“요리를 통해 자연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고민 끝에 로컬푸드 요리를 하게 됐죠.”로컬푸드 요리사 박소연씨는 요리를 통해 자연의 이야기, 농부의 이야기를 제주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로컬푸드 요리사다.로컬푸드의 사전적 정의는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이다. 하지만 박소연씨는 조금은 다른 그녀만의 로컬푸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녀는 “로컬푸드는 숫자로 반경을 지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농부님들의 뜻을 전하고, 그 지역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진정한 로컬푸드가 아닐까요?”라며 자신만의 로컬푸드의 의미에 대해서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제주의 이야기가 담긴 로컬푸드는 무엇이 있을까? 제주의 이야기가 담긴 특색있고 재밌는 그녀의 로컬푸드 요리를 살짝
“아이들이 하루라도 즐겁게 살게 해주고 싶어요.”시내버스를 타고 제주대학교를 지나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길로 들어가다 보면 제주장애인 요양원 ‘행복한 쉼터’가 존재한다. 그 곳에서 우리 주위의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처음에 그 곳에 들어서서 장애우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평상시에 보던 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우리의 당혹감은 사라졌다. 우리에게 인사를 하고 반겨주며 환하게 웃는 그들의 얼굴을 보자 따스한 감정들이 몰려왔다. 그들과 인사를 하며 그 곳의 분위기에 익숙해 질 즈음에 음악치료 선생님인 ‘김하영씨’를 만날 수 있었다.“10년 전부터 이 일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활동을
사람들은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쓴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리운 이의 소식을 기다리고, 안부를 궁금해 하며 나눴던 손 편지를 가슴 속 한켠의 추억으로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메신저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성이 담긴 글은 멀리하고 무의미한 대화와 단순한 의사 전달만 하는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 살아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찾아온 '빨리빨리' 문화는 우리의 삶에 여유를 빼앗고 정신없이 급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문화는 우리 삶에 이미 깊숙하게 자리를 잡았고 그에 따라 과거와 상반된 대화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카카오톡'의 사용은 이용자들을 2~3초간의 전송 시간에도 답답해하며 참을성 없는 이들로 만들었다.
추억이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10년 전, 또래친구들과 뛰놀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때의 우린 어땠을까? 지금부터 10년 전의 어느 초등학생의 하루로 돌아가 보자!AM 7:40비상! 오늘도 난 늦잠을 자고 말았다. 왜 항상 엄마는 나를 깨워주지 않으실까? 너무해... 양치를 하고 밥상에 앉자마자 TV를 켰다. “아야!” 아버지가 또 딱밤을 머리에 쥐어주셨다. 왜 아침에는 TV를 보면 안 되는 걸까? 밥은 밥대로 잘 먹을 수 있는데... 하지만 TV보면서 먹다가 결국 헐레벌떡 집밖을 나섰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오후에 눈높이 선생님 오시는 거 잊지말구!” “네~!”AM 8:25에이, 아무리 늦어도 타먹을 제티는 사들고 가야지! 서둘러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 이는 작가의 사전적 의미다. 여기에 방송이란 단어를 더하면 ‘방송대본이나 시나리오 등을 집필할 때 대본집필을 주도하는 이’가 된다. 취업이란 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학생들에게 꿈을 집필해주겠다는 그녀, 강요주 KBS 방송작가를 만났다. “학창시절의 저는 겁이 무척 많았어요.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생각도 많았지만 항상 ‘포기’가 앞섰죠. 아직도 저는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만, 여러분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젊음이에요. 실패가 최고의 경험이란 말을 벗 삼아 늘 도전해 보세요.” 강요주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는 특히 철학과 역사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집안 사정이 발목을 잡았다. 어린 나이에
"고졸이면 어때요? 요즘 고졸이라고 무시당하는 시대는 아니잖아요?”20살이 되면 꼭 대학을 가야하는 걸까?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남들보다 뒤처지는 걸까? 이런 편견이 담긴 질문에 당당히 NO라고 대답하는 한 소년이 있다. 20살, 아직 사회초년생인 어린 나이에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될 그는 현재 서귀포산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전지환(19)군이다. 전지환군은 졸업후 곧바로 삼성 에어컨 설치기사로 취직할 예정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의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즉, 고졸이 끝이다. 하지만 그는 고졸이라는 단어를 부끄러 워하지 않았다. “남들보다 빨리 사회로 나간만큼 더 넓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대학교로 진학하는 친구들도 그들만의 장점이 있
"15학번 새내기라고 불러주세요." 새내기, 대학을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10대를 벗어나 진정한 성인이 되는 20대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은 사람들. 그들의 가슴속엔 왠지모를 설렘들, 한편으론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 차있다. 2015학년도 수능이 끝난 이 시점 남들은 대학 원서 접수를 하고 있을 때 대학이라는 새로운 곳에 대한 낭만을 꿈꾸고 있는 한 소녀가 있다.그 소녀는 바로 현재 중앙여고 3학년 학생인 정수빈(19)양이 다. 내년에 15학번으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에 진 학할 예정인 그녀는 자신도 이제 곧 새내기라며 제일 막내 가 되는 기분이 어떨지에 대해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다.인하공전은 인천에 위치하며 그 중 정수빈양이 들어갈 항공
각 세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나이대를 맞이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아홉의 사람들! 연령대마다의 아홉살은 그 나이대에서 가장 큰 심경변화를 느끼며 다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입시를 마치고 점차 성인이 되어가는 19살 소년 소녀들, 취직과 결혼을 고민하는 29살 청춘들, 남들처럼 가정을 꾸려나가진 못했지만 자신의 삶에 심취해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고 있는 39살 싱글라이프들, 49살에 20대 못지 않게 청춘을 즐기고 있는 늦깎이 청춘스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50대 끝자락의 사람들.각각 그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희망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아홉의 길에 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 스토리들을 깊숙이 파헤쳐보고자 한다
청춘이란 과연 어느 때를 말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고 풋풋했던 때를 청춘이라고들 한다. 곧 오십을 바라보는 마흔 아홉의 나이를 청춘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마흔 아홉, 직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지위에 오른 나이일 것이며 가정에서는 보통 학생에서 성인의 자녀를 둔 나이일 것이다. 그리고 곧 다가올 오십을 준비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나이에도 지금 여기 자신이 청춘이라고 외치는 한 사람이 있다.바로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강력계반장으로 일하고 있는 강기훈 씨(49)이다. 학창시절부터 형사라는 확고한 꿈을 키워왔던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군대를 다녀온 뒤 경찰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시
북적이는 시청의 번화가를 벗어나 조용한 좁은 골목길을 찾아 조금만 들어가면 작은 비디오가게가 하나 있다. 어릴 적 군것질을 하며 드나들었던 옛 추억에 젖게 하는 작은 가게.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비디오’라는 단어는 현재를 잠시 잊고 과거에 멈춰 있는 듯하다. 작은 가게에 들어서면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익숙한 그 냄새는 우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그 가게를 운영하는 ‘송 OO씨’는 이런 업종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녀는 “7년 전부터 이 일을 시작했고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일은 아니고, 직장 생활을 하다 아이가 생겨서 아이를 데리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가게를 하게 됐다”며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조선시대 여성의 몸으로 사대부들에게 칭송받고, 자신의 재산을 풀어 기아에 허덕이던 제주도민들에게 쌀을 나누어준 ‘김만덕’을 아는가? 여기 김만덕을 롤 모델로 삼아 자신의 위치에서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려는 여인이 있다. 바로 동광양에 위치한 가게 ‘꽃세상’의 사장님인 김경산(61)씨다. “강연을 하기 위해 한 가지만 공부한 것은 아니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셨냐고 묻자 원래 꽃을 좋아하였고, 20대 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꽃을 배웠다고 한다. 직장을 퇴직하고 할 일을 찾다가 꽃집 일을 한지 15년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꽃집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평화양로원’에서 한 달에 두 번 원예치료와 미술치료를 하고, 제주시보건소에서 치매노인을 상대로 원예치료 강사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아름다움을 아무런 대가 없이 이웃들에게 전해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국내 NGO 단체다. 이들은 크게 해외구호개발사업, 국내복지사업, 사회개발교육사업, 대북 지원 사업, 긴급구호사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사회를 만들고 있다.그들의 많은 사업 중 하나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한 아동 권리교육과 나눔 교육이다. 이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이 지구촌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눔을 실천해 건강한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자라나도록 돕고 있다. 또한 권리옹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해 아동 성범죄 근절, 지구촌 빈곤 퇴치 등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
은퇴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다. 또, 막상 무엇을 하려니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이 쉬울 리 없다. 하지만 은퇴는 제3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다들 말하지 않는가.오히려 제3막 인생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가치 있는 삶을 찾아 살아가는 분이 있다. 50대의 끝자락에서 제3막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의 심경과 생각, 은퇴 후의 계획들을 차근히 이뤄가는 것을 담아보았다. "음악선생님으로 27년 동안 교직생활, 명예퇴직한지 만 3년 반 이 지나고 있어요.”명예퇴직 후 후회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얼굴과 함께 삶의 원동력을 찾은 목소리였다.명예퇴직한지 만 4년 을 보내고 있는 김연희씨(59. 여)는 음악선생님으로 27여
밥을 먹으러 가도, 영화를 보러가도.. 집 밖을 나설 때 마다 곳곳에 보이는 커플들.그 속에 혼자 있는 한 남자. 남들이 외롭지 않냐고 물어 볼 때면, 혼자 하는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온전한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어서 아직까지는 둘보다 혼자인 지금의 삶이 좋다고 답한다.그는, 현대 엘리베이터에서 설치 기사로 일하시는 강흥철 씨(39)이다.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40대의 코앞까지 온 30대의 끝, 39살. 남들은 이미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을 나이에 ‘열심히 살자!’라는 자신만의 싱글라이프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강흥철 씨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은 한 달에 한번, 외국은 일 년에 한 번 여행을 간다.현재 국내는 서해안을 빼고 거의 여행을 했고 외
제주의 동쪽 바닷가 근처 한적한 마을인 세화리가 떠들썩해지는 날이 딱 두 번 있다. 그날은 바로 오일장이 열리는 매달 5일과 20일이다. 그날 벨롱장도 만나볼 수 있다.벨롱장은 11시부터 1시까지 ‘반짝’ 열리는 장으로 누구나 해안도로를 따라 자유롭게 좌판을 깔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며, 느리게 흘러가는 이들의 삶속에서 부지런해지는 유일한 시간이다."다들 어쩌다 모이게 된걸까?", "이런 공간을 누가 처음 만들어 낸걸까?"궁금하던 차에 그곳에서 벨롱장을 처음 만드신 벨롱장의 지기인 ‘물고기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이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벨롱장의 시작이 궁금해요.“작년 2월에 제주도로 이주한 친구들끼리 한 달에 한번 얼굴도 볼 겸 재미삼아 시작했어요. 누구는 구좌, 누구
지난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앞 야외광장에서 환풍구 위에 올라가 공연을 보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의 붕괴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요즘 대두되는 ‘안전 불감증’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안전 불감증이란 안전의식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로,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는데도 왜 사람들은 여전히 안전에 대해 무감각할까? 평소 안전벨트를 잘 매고 다니지 않는다는 운전자 김모씨(22)를 만나보았다.Q.왜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가?A.글쎄다. 딱히 안전벨트를 매야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안전벨트를 매면 운전할 때 불편하다.Q.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위험할텐데 괜찮은가?A.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별일 없을 거라는
요즘 국내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요우커(遊客)들을 보는 것은 아주 허다한 일이 되었다. 요우커(遊客)란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단어로, 고가의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관광객들을 의미한다.제주중앙지하상가에 위치한 'T'사 화장품 매장에 근무하고 있는 황영미(35)씨는 ‘요우커들은 한번에 비싼 제품을 많이 사가기 때문에,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구입해 간다.’ 고 하였다.그렇다면 요우커들은 왜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는가? 제주도 중앙지하상가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두학진(23)씨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이곳에는 무슨 일로 오게 되었나? -화장품과 제주도 특산품을 구입하러 왔다.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가 있나? -인기가 많다. 한국 화장품을 찾는 중국인들
10월 22일, 흐린 날씨 탓에 소방관 분들이 바쁘시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이도 2동에 위치한 제주 소방서 119 구조대를 찾아갔다. 구조대에 도착을 하자 소방관분들이 웃는 얼굴로 맞이해줬다.아버지의 직업이 소방관인지라 늘 소방관에 관심이 있었다. 최근에 소방관들이 낡은 장비로 일을 하고 위험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듣고 현재 우리 제주의 소방관의 현실이 어떤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다. 직접 소방관에게 소방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자 제주 소방서에 있는 임상율 팀장님과 차재철 소방교, 김지훈 의무소방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어떤 계기로 소방관이 됐는지에 대해 물었다. 차재철 소방교는 2006년부터 소방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무슨 일을 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명절 때
Q1. 어떻게 제주도에 내려오게 되셨나요? 제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제가 원래는 부산이 고향이구요. 제가 올 해 41살인데, 38살 까지 부산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37살 쯤에 다른 지역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그 때 여러가지 도시를 떠올렸는데 제가 부산에서 태어나다 보니깐 일단 자연환경적으로 가장 유사한 곳이 제주도 였구요. ‘바다가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제주도 시내에서는 한라산이 보이지만 조금만 나가면 지평선이 낮은 풍경들을 볼 수 있잖아요, 그 부분이 부산이랑 많이 달라요. 부산은 고개 돌려보면 거의 다 산이에요. 지평선이 낮으니까 심리적인 안정감이 들어요. 강원도 산골이나 이런 곳도 생각해 봤는데 제주도는 아무리 길어도 30분이면 사람
제주대학교에는 특별한 과목이 있다. 바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이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이란 학부생들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설계에서 제작 및 결과물 발표까지 직접 수행하는 창의적 종합설계프로그램이다. 현재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과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경상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수의과대학, 예술디자인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인원이 있기 때문에 수강신청을 하는 것만으로도 경쟁률이 높다. 높은 경쟁률의 수강신청을 뚫고, 한 학기동안 치열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당당히 수상까지 한 강세훈씨(제주대학교 경영정보학과.24세)를 만나보았다.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