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차량출입증 제도'의 실효성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오래 전부터 교내 많은 차량의 수요량으로 인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게 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 출입증'을 발부하고 있다.

차량 출입증은 재학생 중 3,4학년과 교직원 등에게 제한적으로 발급하고,학교와 관련 없는 일반인의 경우에는 정문수위실에 신분증을 맡기고 임시출입증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제도가 이뤄지고 있다.

▲ 현재 제주대학교 정문에 놓여있는 출입증을 확인한다는 안내판이다.

학교 측은 "차량 출입증 제도가 실행되고 있지만 특정구역, 예를 들어 사회과학대학과 경상대학 같은 경우에는 출입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주차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며 주차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장모씨(22,남)는 "출입증이 있지만,출입증 없는 차량이 주차공간에 세워놔서 어쩔 수 없이 주차선 없는 곳에 주차를 하게 된다."며 출입증이 있음에도 생기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교내 교통의 원활함과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의 문제점은 출입증 없는 차량에 대한 제재가 확실하게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새로운 해결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보도기사론/최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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