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캠퍼스 내에 11월만 되면 날벌레 떼가 출몰하면서 학생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 1일 학생게시판 에브리타임에서는 날벌레 떼 습격으로 불만이 담긴 글들이 잇따라 이어졌다.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내려다 본 교내모습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내려다 본 교내모습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은 저마다 허공에 연신 손사래를 치며 날벌레 떼를 내쫓고 있었다.  날벌레가 어느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닌 학교 곳곳에 모여있어  교내 학생, 교직원들이 코와 입을 감싸고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명자원과학대에 재학 중인 조00씨(23)는 “ 날벌레가 앞뒤로 50마리씩은 있는 것 같다. 안경에까지 달라붙는다”고 말하며 "친구랑 대화하다 입에 들어간 적도 있다"며 찝찝함을 토로했다.

이어 경상대학에 재학 중인 김00씨 (22)는 “ 재작년도 그렇고 항상 이 맘 때쯤되면 대량날벌레들이 들이닥치는데 올해는 더 심해진 것 같다. 학교에서는 시기맞춰 방역해주면 좋겠다.” 며 학교 측에 바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벌레가 증가한 배경에는 이상기후의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살충기설치와 추가 방역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수민/2023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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