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과학대학교 정문 앞 난간에 버려진 담배꽁초들

▲ 난간에 붙어 있는 금연스티커

 

 

 

 

 

 

 

 

 

 

 

 

 

 

제주대학교 내 금연정책이 실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내 금연구역은 정해져 있지만 정작 그곳은 흡연구역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비흡연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실제로 사회과학대학교 정문 앞 난간에는 금연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그 난간 속에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시꺼먼 것부터 최근에 버려진 새하얀 것들까지 난간의 틀을 꽉 메우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재학중인 비흡연자 이수안씨(21)는 "가끔 쉬는 시간에 밖에 나와 난간에 기대서 친구랑 얘기를 하려는데 담배꽁초가 너무 많아서 그곳에 있을 수 없었다"며 피해를 보았고 "흡연을 하는 것은 흡연자들의 자유지만 금연스티커가 붙어 있는 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비흡연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 같다"며 분노했다.

반면 경상대학 경영학과를 재학중인 흡연자 신준호씨(21)는 사회과학대학교 앞 난관앞에서 흡연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는 모습을 봤었기 때문에 그곳이 금연구역인것과, 심지어 금연스티커가 있는것 조차도 몰랐다"며 교내 금연정책의 유명무실을 지적했다.

사실 금연스티커는 눈에 띌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에 존재의 유무를 확실히 알기 힘들다.
제주대 총학생회와 관리측은 교내 금연정책 실효성 향상을 위해서 금연스티커의 크기를 더 크게 만들어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이는 등의 더 세밀한 노력을 해야한다.<보도기사론/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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