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생들이 시험기간 동안 도서관 열람실에 대한 과도한 자리 경쟁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대학교 학생들은 시험공부를 위해 중앙도서관과 제2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한다. 이 때 열람실 좌석 수 보다 많은 학생들이 몰리면서 자리 경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다수이다.

좌석배정을 받은 후 입실하지 않고 나가버리는 일명 '자리 맡기' 행동으로 인해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리에 사람이 없어도 잔여 좌석수가 없어 열람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 배정된 좌석에 사람은 없고 각자 짐만 올려져 있다.

또한, 자신의 모든 물건을 자리에 올려놓고 '앞으로 매일 사용할 자리니 물건을 치우지 말라'며 메모지를 붙여 자신의 전용 좌석으로 만들어 다른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도서관 자리 독점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김씨(21)는 "좋은 자리를 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본인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앞으로는 다른 도서관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기사론/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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