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생들 92명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스트레스를 받는 요소, 행복을 주는 요소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생활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는 대인관계/친구와의 교류가 78.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학업성취/학문적 성장이 57.1%로 많았다. 그리고 자기계발/취미/여가 활동과 직업관련 경험 및 준비가 46.4%였고 건강/운동/스포츠(25%), 재정적 안정(21.4%) 순으로 높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업과 대인관계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지수 조사결과 학생들의 행복지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요소는 학업/시험/과제가 82.1%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인 부담이 50%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리고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46.4%로 나타났다. 또한, 행복지수가 높은 학생과 비교적 낮은 학생들이 학업과 경제적 부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활에서 행복을 가장 많이 느끼는 요소에는 친구/대인관계가 60.7%이었다. 다음으로는 자기계발/취미/여가 활동이 50%, 학업 성취/학문적 성장이 35.7% 순으로 많았다.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물어보기도 했다. 주로 여가생활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친구들과 놀기, 음악 듣기, 유튜브 시청, 잠자기, 게임, 운동 등이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활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이었냐는 질문에는 주로 종강을 할 때나 휴강할 때라고 답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제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대학생활에 있어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시험과 과제의 양이 많고 학습량이 많아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기 어렵다", "동료 학생들과의 경쟁이 대학생활에서 행복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학업 성취나 취업 경쟁에서 우열을 다투는 것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이번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대학생들이 대인관계와 학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주대 학생 A씨는 대학과 사회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학은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씨는 적절한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학과 사회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 대학생들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인 투자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친목과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사회적인 활동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사회 간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대학과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대학생들은 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23 신문제작실습/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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