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사)제주국제감귤 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 ‘2022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매년 11월 경 개최되는 제주 국제 감귤 박람회는 최신 농업기술 전시 및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산업박람회이자 감귤 소비층 중심의 박람회, 체험과 경연 등을 통해 감귤 문화를 어우르는 문화 박람회를 지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박람회는 3년만인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 및 진행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감귤판매 및 학술정보 제공, 감귤과 관련한 문화 체험, 경연대회 등의 감귤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주무대에서는 박람회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한 버스킹과 귤빛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60세 이상 감귤홍보대사를 선발하는 감귤 삼촌 선발대회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입구 초입에 위치한 라이브스튜디오에서는 강연회가 진행되며 감귤에 대한 정보를 알아갈 수 있었으며, 감귤경매와 감귤럭키세일에서 좋은 품질의 감귤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농업기술원, 대강당 등 박람회 곳곳에서 심포지엄과 바이어 상담회 같은 프로그램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감귤요리 경연대회, 감귤 사생대회 일반 고객들의 호기심과 경쟁심을 자극하여 감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다양한 전시관과 더불어 감귤따기 체험, 연날리기 체험,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관을 통해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즐기기에도 좋은 프로그램들이 다수 운영되며 다음 박람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추억을 제공하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82개의 업체 및 단체가 참여한 120여개의 전시관이 운영됨과 동시에 바이어상담회에서는 18개 업체와 10개의 바어어사가 참여해 상담 건수 65건, 상담액 18억 원, 계약 추진액 4억여 원을 달성하며 관광문화적 성과에 더해, 비즈니스적 성과를 달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올해 박람회에 대하여 관람객들은 자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다소 불편함이 있고, 몇 가지의 인기 많은 부스의 경우 인파가 몰려 원활한 체험이 어려웠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으나, 셔틀버스를 자주 운행함으로서 교통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넓은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관과 포토존이 제공되어 관람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며 박람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제주감귤을 세계에 알리고, 도외 관람객을 증가시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매년 11월 경 개최되며 올해를 10회째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감귤을 알리는 데에 큰 기여를 하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 백하얀 / 2021202024 기사작성론 및 실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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