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제주대학교]
[사진 출처 =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여자 축구동아리 ‘제대로’는 지난 6일 강원도 횡성군민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KUSF(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축구 클럽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4-3으로 숙명여대 ‘FC 숙명’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2 KUSF 클럽챔피언십’ 예선 전국 우승과 ‘2022 WUFL 여대생축구클럽리그’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2018년 창단된 ‘제대로’는 순수 아마추어 여대생 동아리로, 올해 전국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면서 제주대학교는 물론 프로축구팀, 후원사, 방송국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휴온인베스트먼트는 ‘제대로’의 후원을 위해 발전기금의 형태로 5,000만 원을 학교에 전달하였으며, 올해부터는 프로 축구팀인 제주 유나이티드FC(단장 김현희)가 유니폼 지원, 정기적 스킬 트레이닝, 스폰서 유치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박경호 감독(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은 “ 제대로’의 앰블럼을 보면 별이 세 개가 박혀있는데, 올해 삼관왕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꿈처럼 이야기하곤 했다"면서 "우승 후 ‘정말 꿈이 이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후원을 통해 그 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이런 주변의 성원과 관심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출전 경비를 줄여주고, 좋아하는 축구를 마음껏 즐길 기회로 작용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어 "팀의 경기력을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끈끈함’이다. 선수들 사이의 끈끈함이 우리 팀의 원동력 같다. 학생들이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동료끼리 서로 똘똘 뭉쳐서 즐겁게 경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앞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긍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성공에 이어서, 여성들의 풋살, 축구 등 스포츠에 관한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축구팀과 함께하며 전국 무대를 휩쓸며 클럽 스포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축구팀 ‘제대로’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은지/ 기사작성론 및 실습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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