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이제는 일상이 된 스마트폰 기기를 통해 접한 수많은 정보가 그들의 스트레스가 되는 추세다.

스마트폰과 같은 매체를 통해 뉴스나 심지어 개인의 일상생활까지 궁금하지 않은 정보까지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로 인해 접하는 정보들은 선별되지 않아 더욱 무작위로 수용하게 된다.

뉴스와 같이 공식적인 자료에서도 시선을 끌기 위해 부정적이거나 선정적인 정보들을 이용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타인의 일상을 보며 회의감이 들고 불필요한 정보들로 인하여 간접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정보가 범람할수록 수용자는 내용을 비판하며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준비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TMI(투머치 인포메이션)” 현상이라 부른다.

실제 “TMI(투머치 인포메이션)” 현상이 얼마나 지배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인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령대가 어떻게 되십니까?” 라는 질문에 10대 7.8%, 20대 88.8%, 30대 0.9%, 40대 이상 2.6%가 응답했다.

“하루 스마트폰 및 인터넷 이용 시간이 어느 정도 되십니까?” 라는 질문에 1시간 미만 0%,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 3.4%,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 13.8%,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 20.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 19.8%, 5시간 이상 42.2%가 응답했다.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불필요하거나 원치 않는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에 예 94%, 아니요 6%가 응답했다.

“불필요하거나 원치 않는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정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예 80.2%, 아니요 18.1%, 응답 없음 1.7%가 응답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스트레스의 수준은 어느정도였습니까?” 라는 질문에 스트레스 지수를 1(적음)부터 5(많음)까지로 표현했을 때 1-4.3%, 2-11.2%, 3-30.2%, 4-29.3%, 5-9%, 응답없음-17.2%가 응답했다.

20대가 응답자의 주축을 이룬 설문조사 결과, 현대인들은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불필요하거나 원치 않는 정보를 접했다.

이러한 정보를 접하며 대다수의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그 수준 또한 평균적으로 3~4 정도로 낮지 않은 수치로 응답했다.

이렇듯 미디어의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우리는 불필요한 정보를 즉각 수용하며 간접적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앞으로도 정보는 더욱 범람할 것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TMI(투머치인포메이션)” 현상에 가담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들은 더욱 비판적인 시선을 기르며 정보를 선별하며 수용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정부 측에서도 정보 게시 과정에서의 법적 규제 또한 구체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박민송/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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