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읽는 곳이 아니다.  제주대학교 도서관이 '스마트 도서관'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대 도서관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과 마이크 등 전자 장비를 대여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이번 연도에 들어 새롭게 적용되는 서비스가 늘었다.

SW 라운지, 메이커 스튜디오가 그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SW 라운지는 SW 교육전용 환경 구축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중앙도서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SW 라운지는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VR실과, 자유로운 카페 분위기의 PC실, 예약이 필요 없는 이용자 교육실 PC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선 온/오프라인 SW 멘토링과 VR체험, 3D프린트 출력, PC실과 보드게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온/오프라인 SW 멘토링은 파이선과 C언어 같은 코딩 상담을 도와줄 수 있다. SW 라운지엔 두 대의 3D프린터 기기를 보유하고 있어 라운지 멘토의 도움을 받아 3D 제작물 출력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VR기기를 보유하고 있기에 친구와 함께 피트니스, 익스트림 게임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SW 라운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메이커 스튜디오도 SW 라운지 옆에 따로 공간을 두고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일반 영상 촬영, 강의 촬영, 실시간 방송 등의 영상 제작/편집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번 학기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주말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편집실과 촬영실로 나누어져 있어 편집과 촬영이 각각 가능하다.

제작실엔 캠코더, 마이크, 조명, 촬영용 PC, 크로마키 같은 방송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편집실에는 MAC, Windows 운영체제 PC가 각 1대씩 있어서 편한 운영체제를 골라 유료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제주대 도서관 모바일 앱에서 메이커 스튜디오 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편집실과 제작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으니 이에 주의해야 한다. 추가 문의 사항은 중앙디지털도서관 2층 대출/반납 데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중앙 도서관 1층 PC실에서 OTT서비스인 웨이브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책을 예약하면 언제든지 빌려갈 수 있게 해주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서비스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메이커 스튜디오의 예약자 현황을 한 달간 관찰한 결과 메이커 스튜디오의 예약 현황을 보면 예약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또한 제주대학교 학생 73명을 설문조사 결과 76.2%는 제주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에 대해 알지 못했고, 가장 최근에 시작한 VR기기 대여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은 전무했다. 

제주대 도서관이 '스마트'해지고 있는만큼 관심을 기울이면 도서관을 더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 <부예림/2022 기사작성론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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