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정문 앞 도로.  자칫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혼잡한 정문 앞 도로.  자칫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제주대학교 학내 및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학내 및 학교 주변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달리거나 주변을 잘 살피지 않는 차량과 전동킥보드들이 자주 목격된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일반 도로에서는 물론 횡단보도에서 조차 여러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김OO씨(사회과학대학, 21, 여)는 “사회과학대학 앞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학생과 부딪힐 뻔한 것을 목격했다. 다행히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나도 그런 사고를 경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찔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학내에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으니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허OO씨(인문대학, 21, 여)는 “학교에서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중에 커브길에서 전동킥보드를 탄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 부딪힐 뻔했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을 목격한 것도 여러 번이다.”라며 “전동킥보드도 속도가 꽤 빠르기 때문에 부딪히면 크게 다칠 수 있다. 따라서 커브길과 같은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OO씨(경상대학, 21, 여)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도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와 겁먹은 적이 많다. 물론 부딪히기 전에 멈추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또 차량 간에 사고가 발생할 뻔한 것을 목격한 경험도 여러 번 있었다. 차량 간 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학내 및 학교 주변에서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량이나 전동킥보드의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는 학내에서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보행자는 무단횡단과 같은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위를 잘 살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 < 고예람 / 기사작성론 및 실습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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