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스피드 디스플레이 사진
학내 스피드 디스플레이 사진

 

제주대학교가 스피드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면서 학내 차량 과속 방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올해 11월 학내 차량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정문부터 본관 사이 도로에 2개의 스피드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스피드 디스플레이는 표지판에 주행하는 차량의 현재 속도를 띄워 운전자가 시속 20km를 준수해 주행해야 함을 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제한 속도 표지판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본인 차량의 주행 속도를 확인하고 조절해 학내 규정 속도를 지킬 수 있다.

스피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경상대학에 재학 중인 김00(21) 씨는 “차량으로 통학하면서 표지판에 과속이라는 문구가 띄워진 것을 보고 속도를 줄이게 됐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차량의 속도가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의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고00(21) 씨도 “빠르게 달리다가 그 표지판을 보고 사고가 날까 봐 속도를 줄인 적이 있다”며 “효과가 아주 크지는 않겠지만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총무과는 스피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를 의식하며 학내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밝히며 해당 표지판이 학내 과속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올해 10월 학내 교통사고 발생 수는 2건이었지만, 스피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후인 11월에는 0건 발생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며 스피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후 학내 교통사고 발생이 줄었음을 밝혔다.

새로운 제한 속도 표지판인 스피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학내 차량 과속을 방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들이 학내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많은 차량이 학내 제한 속도를 지키며 주행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수 / 2022 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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