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등하굣길 교통 혼잡으로 학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혼잡이 주로 발생하는 곳은 대학 입구 사거리부터 정문까지 구간이다.

현재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정문까지는 왕복 2차선이다. 교내로 들어서는 차선은 1차선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구간에서는 무리한 끼어들기로 차량이 뒤엉키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제주대학교 오ㅇㅇ(사회대,21)은 "특정 시간대에 차들이 몰리다보니 사고가 난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사고위험성을 우려했다. 

한편 등하굣길 교통체증으로 차량 정체가 이어져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영향을 주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오ㅇㅇ(인문대,21)은 "현재 이도이동에 거주하고 있어 학교와 나름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음에도 등굣길 교통체증 시간을 고려하여 1시간이나 더 일찍 나가야 한다”며 정문 교통체증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안ㅇㅇ(사범대,21)는 “제주대 입구에서부터 차가 막히는 바람에 도착예상시간보다 항상 늦게 도착한다"며 "등굣길 교통체증으로 수업에 늦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제주대학교 재학생 6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부터 정문까지의 교통체증으로 불편함을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80.4%를 차지했다. 이들 중 85%가 1교시 시작 전인 8시50분경 교통체증을 경험했으며 27.5%는 퇴근 시간인 5:50경 교통체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침 등굣길에 교통체증을 경험하지만 퇴근길에도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교통체증을 겪은 학생들 중 88.9%가 ‘지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제주대학교 등하굣길 정문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지속적인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거나 차량을 통제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고아름 / 2022 기사작성론 및 실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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