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 속에서 개최된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1월 5일(금)에 개최된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세계를 잇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라는 주제로 총 10일동안의 장정을 마무리하고 11월 14일(일) 폐막했다.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입구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입구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박람회로 진행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 됐고 현장 관람은 1일 최대 500명으로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 사전예약제를 실시했다. 또한 전시관별 입장인원도 실내 행사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 면적 6㎡당 1명을 기준으로 동시 관람인원을 제한했다.

방문객과 이벤트 행사 참여 인원이 몰렸는데도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이 행사를 치러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성공적인 대규모 박람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로는 화상 수출상담회, 해외 4개국 라이브커머스, 한국감귤아열대학회 온라인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고, 특히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서는 도내 19개 수출 기업과 해외 16개국 40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166건의 현장 계약 및 구매의향서를 채결해 총 37억 원의 수출 예정액을 달성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로는 국내바이어 상담회, 감귤품평회, 감귤따기체험, 귤빛가요제, 감귤창업아이디어공모전, 디카시공모전, 돈쭐대신귤쭐, 농기계 전시관, 농자재 전시관 등이 진행됐다.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도내 15개 기업과 바이어 10개사가 참가해 계약액 6,500만 원의 성과를 냈고 농기계와 농자재 전시관에 참여한 38개의 업체에서는 상담건수 1,700건과 현장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했다.

감귤 종사자 홍 모씨(48)는 "2020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온라인으로만 작게나마 진행되어 아쉬움도 컸고 우리 감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는 사람들도 북적이고 행사가 잘 짜여 있어 나도 기분좋게 감귤을 알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귤박람회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한 우 모씨(22)은 "서귀포까지 갈 일정이 없어 참가가 어렵겠다 생각했지만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고 있는 박람회라 쉽게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속에서 국제박람회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이 안전하게 박람회를 끝내고 많은 성과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감귤박람회가 이제는 전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성장하면서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감귤박람회가 제주감귤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준/2021기사작성론및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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