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의 모습
비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의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수업 환경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일정 부분만 개선된다면 코로나 종식 후에도 비대면 수업방식이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을 표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들에 따르면 "비대면 수업이 익숙지 않아 대면 수업보다 질이 떨어져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수업 환경만 개선된다면 코로나 종식 후에도 일정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A 대학교에 입학한 B(남, 20)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편하다"며 "비대면 수업 중 녹화강의의 경우 강의 중 놓쳤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자유롭게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C 대학교에 재학생중인 D(여, 25)는 "왕복 2시간 거리라 통학 시 어려움이 있었는데 비대면 수업을 통해 통학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겼다"며 "개인활동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 대학교 재학생 S(여, 23)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시간 운용이 자유로워져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학기 도중 취업으로 인해 휴학을 고민했으나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휴학 없이 학점을 채워 곧 졸업한다"고 말했다. S는 "앞으로도 일정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면 본인과 같이 학기 도중 취업 기회를 잡은 학생들에게는 큰 메리트로 작용될 것"이라며 비대면 수업이 유지했으면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비대면 수업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재학생 E(여, 21)는 "실시간 강의 도중 인터넷 환경에 따라 접속이 끊겨 집중도가 떨어지고, 아직까지 강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대면 수업에 비해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며 비대면 수업 환경에 대한 불편함을 밝혔다.

<2021 기사작성론및실습 /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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