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일상회복단계로 접어들면서 제주대학교는 20212학기부터 일부 과에서 재량에 의하여 대면 강의를 시행했다.

코로나 확산 예방과 일상회복단계로 접어든 현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대학은 정작 학생들의 불만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가 동시 진행됨에 따라서 등록금 대비 강의 질 관련하여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기고 있다.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같은 날 수강하는 경상대학 진모(, 25) 학생은 대면 강의 종료 후 비대면 강의를 위해 조용한 장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대면 강의 직후 비대면 강의를 수강해서인지 강의 질 역시 차이가 난다. 등록금은 어떠한 기준으로 책정되어 변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마 학교는 이러한 고충을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라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비대면 강의로 코로나 예방에 이바지한 것은 맞지만, 그에 따른 강의의 질과 수업의 소통문제 관련하여 불만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자연과학대학 강모(, 24) 학생은 "대면과 비대면 강의는 질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접속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표자의 연결이 갑자기 끊기거나 교수님의 자료가 원활하지 못하여 쌍방향 소통에 있어 한계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 전과 비교해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줄고 많은 제약이 있다. 인원수에 따라서 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시험 때는 모두가 대면으로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교수로서도 화면으로 학생들을 점검해야 하는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학생은 마음만 먹으면 화면을 이용하여 강의용 캠을 끄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출석을 대신 할 수 있다.

익숙지 않은 수업 방식에 학생뿐만 아니라 수업 관련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고 확실히 코로나 이전만큼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   국민청원  등록금  반환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록금 관련하여 인하 및 반환을 요구하는 글이 등록됐다.

자신의 학습권이 등록금과 비교하면 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대학생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경상대학 고모(, 25) 학생은 "현 시국 상 학교가 갑인 상황이며, 학생들은 어떠한 상황이든 학교의 선택을 따라야만 한다. 아무리 학교와 소통을 하고자 한들 학생들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와 더불어 코로나 감염이 늘어나는 지금 학교의 선택이 차선의 선택이며 강의의 질 관련 등록금 문제는 뒷전일 것이다.”라며 호소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음 학기를 위해서라도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등록금 관련하여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

<2021 기사작성론 및 실습/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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