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창업 토크콘서트 ‘알쓸신업(業/UP), 제주에서 살아가기’가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과 하자센터 공동으로 11월 13일 국립대학육성사업 유튜브를 통해 개최됐다.

알쓸신업 토크콘서트는 제주에서 청년 시기를 보내는 도내 대학생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길을 향한 여정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년 연사로 오은석(소풍벤처스 관리본부 매니저)·이용원(슬리핑라이언 공동대표)·강화경(노들장애인야학 노들음악대 음악 강사)씨가 참여해 제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창업과 미래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2시간 진행된 토크콘서트 1부에서는 청년 연사들의 취업과 청년 창업에 대한 강연, 2부에서는 청년 패널,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 매니저는 강연에서 “요즘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인턴을 뽑을 때도 AI 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제주 AI 면접 예약 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사기업의 경우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영업, IT, 물류 등 현업의 전문가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멘토의 ‘직무부트캠프’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도움이 됐던 취업 준비 정보들을 소개했다. 이어 “제주청년센터의 청년정책 코너에 접속하면 분야별로 어떤 정책과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청년 커리어 개발플랫폼 잇지제주(IDGE)에서 다양한 기관의 일자리, 교육, 대외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창업의 어려움에 관한 질문에 “창업에서 가장 힘든 것은 창업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이다. 창업을 위해 제주로 왔지만, 가족의 생계로 발현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창업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마다 특색있는 사업을 기획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에서 매년 가장 많은 기업을 배출하는 지역이 제주도다.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지원사업을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강채림(영어영문학과 2)씨는 “취업난 시대에 제주에서의 취업은 더욱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제주에서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고, 창업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지우/ 기사작성론 및 실습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