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우리나라 또한 현재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학기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교들도 마찬가지로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대학교도 이러한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대학교 중 하나이다. 제주대학교의 비대면 강의는 현재 비대면 실시간 강의 시스템 ‘ZOOM’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ZOOM은 교수가 회의를 개설하면, 그 회의 채널에 학생들이 들어가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ZOOM을 통해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제주대학교는 정상적인 강의 진행과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1학기와 2학기, 한 해 동안 ZOOM을 통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강의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교수의 입장에서는 온라인 강의로 인해, 강의 진행에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학생들의 수업 집중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로 인해 교수들은 전적으로 강의에 노력을 쏟기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강의를 들을 컴퓨터나 노트북의 준비가 어려울 경우에는 아예 수업을 들을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제주대학교 재학생 인터뷰에서는 "비대면 강의를 통했을 때의 수업 집중도가 현저히 낮아진다"고 말했다. 교수와 학생 둘 중 하나라도 인터넷 환경에 문제가 생겨도 수업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대학생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인 ‘에브리타임’에서도 이런 수업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ZOOM을 통한 비대면 강의가 코로나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형태의 수업 강의가 학습 효과 면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재학생 인터뷰 대상자는 "현재 가라앉지 않는 코로나 상황에서 ZOOM을 통한 비대면 강의는 명확한 한계가 보이고, 상황 지속의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강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고 호소했다. <기사작성 이론 및 실습2020/ 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