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강연 중심 교양수업인 문화광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맞섰다.

문화광장은 매주 수요일 8,9교시 수업으로 수강생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강연이나 공연을 관람한다. 하지만 1학기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고수하던 수업방식이 무너졌다.

지난 1학기 비대면으로 인해 KBS에서 영상을 제공받아 수업을 진행했다. 익명의 1학기 수강생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비대면이다 보니 강의의 질이 떨어짐을 느꼈다"며 "영상의 내용이 몇 주간 중복되어 부실하다"는 문화광장 강의평을 남겼다. 

이러닝센터에 탑재한 강연 영상
이러닝센터에 탑재한 강연 영상
대면과 비대면 혼용 수업방식으로 격주 출결처리된 학습목차
대면과 비대면 혼용 수업방식으로 격주 출결처리된 학습목차

2학기 10월 28일 기준 일부 인원 허용 조건으로 총 수강생 139명 중 절반씩 격주 출석 수업이 가능해졌다. 강연은 체온 측정과 QR코드 체크인, 좌석 간 거리두기를 준수해 진행된다. 비대면 출석 수강생은 제주대학교 이러닝센터에 탑재된 해당 주 강연을 듣는다.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해당 주 대면 출석이어도 비대면 출석 신청서를 받아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다.

담당자는 수업방식 전환에 대해 “코로나19로 강사 섭외에 어려움이 있지만 초청강사의 영상을 촬영해 해결하고 있다”며 “연극, 밴드 공연과 같은 공연을 진행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섭외에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수강생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광장 수강생 김 모 씨(21,여)는 “어려운 현 상황에도 본래의 수업방식과 가장 근접하게 전환된 것 같다”고 전했으며 “수업방식은 만족스럽지만 입퇴장 때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한편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주대학교 학생들의 대면 수업에 대한 불안함은 커지고 있다. 
문화광장을 비롯한 대면 수업의 방역수칙 강화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사작성론 및 실습 2020 / 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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