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에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포장배달에 익숙해진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최대한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비접촉 방식을 선호하게 되고 그로 인한 포장, 배달용 플라스틱의 증가로 청정제주가 무너지고 있다.

연동에 설치되어 있는 클린하우스
연동에 설치되어 있는 클린하우스

제주시 연동에 설치되어 있는 클린하우스다. 클린하우스를 들여다보면 플라스틱 더미 속에는 종이상자와 박스 같은 같은요일에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물품까지 섞여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재활용품 분리수거 선별 작업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속, 플라스틱 폐기물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읍면동에 설치된 클린하우스라고 지적했다. 실제 클린하우스에서 시작으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넘겨지는 폐플라스틱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가정 내에서, 업소 내에서 분리수거를 잘 한다면 줄어들지 않을까?

코로나19 이후 폐플라스틱의 사용량은 2배 이상 증가하고, 쓰레기를 매립하는 매립지는 상황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미 쓰레기장은 한계치를 도달했다. 이러한 폐기물을 다 처리하지 못하면 결국 쓰레기 산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커피전문점 또한 플라스틱 증가량이 많아져 고민이다. 일회용 컵도 문제지만 새롭게 등장한 문제는 플라스틱 빨대의 소비이다. 실제로 제주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커피전문점이 90%이다.

환경전문가들은 “플라스틱은 생산과정부터 온실가스를 다량 발생시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처리 과정에서도 다이옥신 등 유해성분이 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전문가들은 “다회용기를 잘 세척하고 잘 말리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대체가 아닌 다회용기 세척 및 소독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작성론 및 실습_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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