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스타 c동 내부의 사진
라페스타 c동 내부의 사진

11월 20일 오후 6시 30분경 일산의 대표적인 상권 라페스타의 한 건물의 내부에는 ‘임대문의‘현수막으로 가득하다. 과거 한때 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최고의 상권으로 평가받던 정발산 일대의 라페스타의 상권은 현재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라페스타에서 2003년부터 사진관을 운영해오던 리틀베어스튜디오의 사장님(J 씨, 44, 남)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매출이 30~40%나 줄었다며 현재의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J 씨는 이어서 “사진 업계는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해외를 못 나가잖아요 여권 사진이나 이런 게 올해는 완전히 씨가 말랐어요. 옛날에는 하루에 만약에 증명사진이 10명 찍는다 그러면 여권 사진이 대여섯 명 이었거든요. 그게 다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게 매출로 그대로 영향이 있는 거고요. 또, 해외를 갔다 오면서 사람들이 보통 사진도 많이 찍어와서 인화도 많이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게 하나도 없죠 지금은”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한 현재 논의 중인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가지로 너무 힘든 경우도 많고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다 마찬가지로 힘이 든다”며 3차 재난지원금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페스타에서 17년 동안 장사를 해오던 식당 통일이요의 직원 H 씨(42, 남)는 “원래 라페스타 자체가 좀 예전보다는 상권 활성이 많이 떨어져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술집 같은 곳은 타격이 큰 데에 비해서 식당가들은 그만큼 크지는 않은 것 같다” 며 업계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효과가 실제로 많이 있어요. 그걸로 외식을 많이 하세요. 3차 재난지원금이 나오면 당연히, 당연히 뭐 좋겠죠” 라며 말을 이어갔다.  

라페스타를 방문한 이모 양(25, 여)은 “중학생 때부터 거의 10년 동안 라페스타를 다녔는데  코로나 이후로 확실히 사람이 줄은 것 같아요. 주말에는 원래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주말에도 예전 평일에 있던 사람들 수보다 없는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과거 한때 일산에서 최고의 상권이라고 평가받던 라페스타는 현재 곳곳에 문을 닫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고, 상인들은 매출이 감소하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3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작성론 및 실습 / 2020 오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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