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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짙은' 고민창업을 고민중인 청년들 향한 '짙은' 청년 사업가의 조언
강현준 | 승인 2020.06.25 09:14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청년 취업난 속에서, 많은 청년들은 자신의 선택의 기로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가지 꿈에 있어 천천히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는 청년들 중에서 창업을 먼저 선택하고, 경험한 선배의 말을 들어보고자 한다.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심야 식당 '짙은'의 창업자, 청년 사업가 강상호(남, 31) 씨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짙은'의 청년 사장님은 이상적이지 않고, 다소 현실적인 말로써 청년들이 창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했다.

 

-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 “창업이라 하면 뭔가 큰 의미에서 새로운 걸 창조하는 사업일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시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길거리에 간판 있는 무수히 많은 가게들의 창업자들이 거의 다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입니다. 저 또한 그 사람들의 일원으로 저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파는 사람이 되고자 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창업을 할 때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는 않았는지?

▲ “모든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한 발짝 나아가는 거고, 그 자리에서 멈춘다면 제자리걸음 혹은 뒤로 한 발짝 물러서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창업할 때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불안 속에 머뭇거림은 있었으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창업 당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고 하였는지?

▲ “정부의 혜택은 사실 말만 거창하고 저에게 주어진 건 거의 없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함에 있어서 모든 새로운 자영업자들에게 정부의 지원이 열악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 창업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 창업을 함에 있어서, 모두 다 큰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순탄치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오르막 내리막을 수없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체력을 쌓아가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장사의 노하우와 내공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에게 힘듦을 겪고 얻은 노하우와 장사 5년, 10년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죠.“

 

- 가게 이름을 ‘짙은’으로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짙은’이라는 이름은 저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저 또한 아무것도 없는 무지 상태에서 점 하나로 시작해 저의 그림이 무수히 많은 점들로 그려지고, 그것이 한곳에 모여 짙어짐으로써, ‘짙은’이라는 이름 하나를 새기게 되었습니다. 즉 세월과 함께 저는 묵묵하게 짙어지고 있음을 제 정체성으로 나타내고 싶어 가게 이름을 ‘짙은’이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 ‘짙은’만의 차별화된 운영방식이나, 다른 가게와 달리 장점으로 꼽히는 점이 있다면?

▲ “짙은 만의 차별화된 운영방식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새로워진 패러디임, 법, 사회체계 등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해 사업 운영도 신속하게 대처해야만 합니다. 저희 가게는 코로나19가 터지기 3개월 전부터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통해 부가적인 배달 매출을 올렸습니다. 신속한 대처 덕분에 이러한 힘든 시기에 오히려 매출을 30% 올릴 수 있었습니다.”

 

- 창업을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 “창업은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도전보다는 신중한 성격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창업을 함에 있어서 추진력 그리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고자하는 마음가짐이 더 크다면,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추진력을 믿어 도전했으면 합니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 “사실 최종 목표는 너무나 과분하게도 처음 시작할 때 이뤘습니다. 제 최종 목표는 30살에 번듯한 가게를 가지는 것이었으나, 저는 26살에 한 가게 대표가 되었습니다. 31살인 지금에는 돈과 사업을 떠나서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어 그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짙은 사장님의 조언 그대로 창업은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니다. 또 누구나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청춘은 실패를 통해 성장할 단계이기에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하고자 하는 바를 바라보며 정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정말 간절히 바라고, 묵묵히 열심히 한다면 뭐든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디 선택의 기로에 있어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가져, 도전함으로써 후회가 없길 바란다. <2020 신문 제작 실습 / 강현준>

강현준  tpqms10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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