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불만으로 가득했던 교통관리 시스템이 내년에 개선될지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2017년 9월 4일 제주대학교는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편했다. 교통관리비 인상과 차량 번호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학내 무료 주차를 위한 차량 등록이 1·2학년 재학생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학교 측이 알린 차량 등록이 가능한 정기 이용자 명단에는 비전임교원.3·4학년 재학생,대학원생과 상시출입자 만이 포함되있었고 1·2학년은 제외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아라 캠퍼스 교통관리 안내

제주대학교의 주차관리시스템은 현재 차량 등록이 된 정기 이용자를 제외하면 평일에는 1시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6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시간이 초과되면 기본 1,000원에 초과 30분 당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3·4학년 재학생의 경우 한 달 5,000원, 1년 60,000원의 금액으로 시간 관계 없이 학내 주차가 가능한 점과 비교하면 1·2학년 재학생들의 비용 부담은 훨씬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1·2학년 재학생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국어국문학과 김모 씨(21)는 "집이 멀고 1교시 수업이 많아 편한 통학을 위해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데 차량 등록이 안돼 주차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교통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고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지만 인문대학과 거리가 멀어 차량을 이용하는 메리트가 없다"며 무료 주차장 이용에 대한 불편도 이야기했다.

 

무역학과 장모 씨(23)는 "1·2학년 학생들에게 차량 등록이 안된다는 점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학내에 주차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알맞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라며 찬성의 의견을 보였지만 "차량 출입이 드문 밤 시간대나 주말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며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교통관리 시스템 개선에 많은 방안을 내세웠기도 했다. 제주대학교 50대 총학생회 '소신'은 '정문 차량 출입증 발급 대상 확대'라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1·2학년 재학생들에게 방학 기간동안만 출입증 발급이 허용되며 부분 이행에 그쳤다.

 

이번에 당선된 52대 총학생회 '아우라'는 '학내 차량 출입 통지 시스템 개선'으로 무료 개방이 아닌 무료 주차 시간을 2시간으로 연장 혹은 요금 할인, 시험기간에는 기본시간 연장이나 출입 시스템 무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내년에는 1·2학년 재학생들의 통학이 더 편해질 수 있을지 제주대학교 재학생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9 기사작성론 및 실습 / 홍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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