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생회관 내 백두관 식당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 10명 중 7명은 식당의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회관 식당의 가격에 대한 불만이 속출해 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만인 총학생회 생활협동조합국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주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총 484명을 대상으로 교내 학생회관 식당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학생회관 식당의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총 5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주일 기준 학생회관 이용 빈도수는 1~2일(41.4%), 먹지 않는다(33.1%), 3~4일(16.1%), 4일 이상(9.5%)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회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맛이 없어서'(33.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학생회관의 가격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36.8%에 그쳤다. 만족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식(50.6%), 특식(44%), 양식(29.9%) 순으로 집계됐으며 만족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격 대비 맛이 없어서'(75.5%)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격을 높이고 양과 질을 개선한다면 이용할 의사를 묻는 설문에는 '이용한다'(40.9%), '지금과 동일'(36.3%), '이용하지 않는다'(22.8%) 순으로 집계됐으며 항목별 응답자 수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번 설문과 관련해 응답자는 여성 51.5%, 남성 48.5%였으며, 소속별로는 학생 84%, 교직원 16%였다.

현재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식당의 식비는 정식 3,000원, 특식 4,000원, 양식 5,000원으로 책정돼있다.

황우화 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이번에 실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중이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 2019 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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