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130 김현진 기자>

우리나라에선 하루에도 5곡 넘게 신곡이 발표되고 있다. 수많은 노래들 가운데 유기견과 관련된 노래도 있다. 흔하진 않지만 여운을 주는 가사, 곡으로 인해 사람들은 노래를 들으며 유기견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먹먹한 기분을 느낀다.

유기견과 관련된 노래를 살펴보면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이효리의 ‘남아주세요’, 김완선의 ‘강아지’ 등이 있다. 이 세 곡 가운데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이 노래는 이적이 직접 작사, 작곡하였다.

처음부터 이 노래가 유기견에 대해 얘기하는 노래는 아니었다. 노래가 나온 후 가수 이효리가 트위터에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유기견이 생각난다고 올렸고, 이에 대해 이적이 라디오에서 음악을 굳이 설명하기 보다는 듣는 사람이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 발언 이후로 유기견으로 생각하고 가사를 음미하던 사람들이 이 노래는 유기견과 관련된 노래라고 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비록 이적이 유기견에 대해 쓴 노래는 아니지만 유기견으로 생각하던 사람들, 이적의 열린 사고방식으로 인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그렇게 유기견을 위한 노래로 알려지게 되었다.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

여기 서 있으라 말했었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이 가사를 보면 마치 유기견이 전주인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도 유기견의 애처로운 그 마음이 느껴져 너무 슬펐다.

또한 노래의 앨범표지도 사람이 개를 감싸안는 듯한 그림이 있어서 더욱 이 노래가 애틋하게 느껴진다. 이 노래를 몰랐던 사람들은 한번 들어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유기견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제주대언론홍보학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