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130 김현진 기자>

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 3~4마리와 같이 발견되어 유기견센터로 오게 되었다. 여러 마리가 같이 발견된 걸 보면 주인이 고의로 유기했거나, 주인이 문을 장시간 동안 열어놔서 고양이들이 한꺼번에 탈출했을 경우가 크다고 한다. 이 고양이는 한 친구에 의해 따뜻한 집으로 가게 되었다.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 이유를 알아보니 예전부터 고양이를 분양 받을 계획이었는데 유기묘 22마리를 데려다가 키우시는 분을 보고 유기묘를 분양받아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고양이는 ‘별’이라는 이쁜 이름을 갖게 되었다. ‘별’은 털뭉침이 있고 등이 움찔움찔 거리는 증상이 있어 병원에 물어보니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면 점차 사라진다고 하여 잘 케어받고 있다. 이러한 고양이의 유기센터로 오게 된 이유나 분양된 이후를 보니 유기센터에서의 모습과 새로운 주인을 만나 집에 있는 모습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 한 번 비교를 해보았다.

제주 유기 동물 보호센터에서 있던 모습이다. 축 처진 다리와 힘없는 표정이 맘에 쓰인다. 보호센터에서 수의사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신경써서 보살펴 줬을테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주인이 없어 시무룩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안쓰럽다.

 

 

 

입양 후 주인의 집에 있는, 이제는 ‘별’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고양이의 모습이다. 털은 말끔히 밀려 깨끗해 보이고 잠을 자고 있는 모습도 어쩐지 편안해 보인다. 보호센터에 있을 때와 같은 자세로 누워 있는 모습이지만 아늑한 환경에서 주인의 사랑을 받게 될 고양이의 모습이 보여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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