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접속한 제주대학교 이러닝 센터의 화면

제주대학교 내 교수들과 학생들이 보다 신속한 출결 관리를 위해 올해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잦은 오류로 불편함을 호소하고있다.

본래 전자출결시스템이란,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결처리를 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를 응용하여 제주대학교는 교수들이 임의의 네 자리 출결코드를 생성하면, 학생들이 그 코드를 제주대학교 e-learning 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 코드를 입력, 출결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전자출결시스템의 기대효과로는 보다 출결시 소모되어지는 시간의 단축 등이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출결이 가능해진 반면, 학교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나서 문제점들이 많다고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제주대학교에 재학중인 최모양(21세, 여)은 몇몇 학생들은 교수들이 학생의 얼굴을 일일이 다 외우기 힘든점을 악용해, 수업에 나오는 학생에게 인증코드를 요구하고 자신은 수업에 나오지 않으면서 출석점수를 챙기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전했다. 이런일 때문에 부당하게 점수를 받을수있는 수단을 전자출결이 제공한다고 말한다. 한 기기로만 출결이 가능하고 GPS기능을 사용하여 해당 교실에 있어야만 출결이 가능한것이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사실상 제주대학교 전자출결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여서, 안드로이드를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아이폰)에서는 위치인식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전자출결을 할때 GPS 기능을 사실상 활용을 못하게 된 실정이다.

 

 더불어 한 교수는 GPS 오류에 관하여 "전자출결을 하였을지라도 학생이 실제로 강의실에 없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다시 확인하느라 시간이 들고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전엔 출석부를 호명하며 학생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볼 수 있었지만 전자출결에는 그런 이점이 없어서 아쉽다." 라고 전했다.

 

학생들과 교수들이 전자출결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하루 빨리 시스템의 문제들을 수정,보완해야하는 실정이다 . 서로간의 갈등이 없는 보다 더 나은 학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2017 기사작성론 및 실습 /  이원진>

키워드

#N
저작권자 © 제주대언론홍보학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