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과학대학 특위체 동아리 혼소리가 초청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총 이틀에 걸쳐 ‘야심찬 동아리인들의 축제 (이하 야동제)’가 제주시 동문로터리 문화광장에서 실시됐다.

19일에는 제주고등학교 댄스팀, 제주사범대학부설 고등학교 밴드 등 3팀의 고교 동아리 공연과 청소년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20일에는 CROW, 블랙다이아몬드 등 제주대 동갑내기 동아리 연합회 소속 동아리와 사회과학대학 특위체 동아리 혼소리의 초청공연과 도민가요제가 열렸다. 그 외에도 동갑내기 동아리 연합회가 진행하는 행사들과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동갑내기 동아리 연합회 회장 정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내에서도 자기개발 등 다양한 이유로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홍보와 참여하는 사람들도 줄어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학교 내 학생들에게만 알리는 것이 아닌 좀 더 많은 학생과 도민들에게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동아리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이를 계기로 하여 조금 더 많은 동아리가 함께 할 수 있고, 도민들에게도 다양한 동아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주고자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동아리 연합회의 취지에서 보이듯이 동아리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단대별로 동아리가 있었지만, 동아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의 부족으로 대부분이 동아리 연합회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초청 공연을 해준 CROW 김동건(경영학과.21)는 “무대경험 및 동아리 홍보와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야동제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그리고 규모도 크게 진행되어 제주대학교 동아리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제주대 안 수십 개의 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참여한 동아리수가 적었다는 점이다"로 "공연만이 아닌 다양한 동아리부스 진행으로 제주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동아리 홍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초청 공연을 해준 하얀깃발 혼소리 신진선(행정학과.22)은 “마지막으로 남은 특위체동아리로서 동아리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참여하였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동갑내기 동아리 연합회에게 감사하며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동갑내기 동아리 연합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리 인들에게 '야동제'와 같은 축제는 기회이다. 동아리란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로 여러 가지 이유로 동아리 참여를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아리에 속하지 않아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고, 위와 같은 행사에 참여한다면 그들 또한 우리 주위의 동아리 인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주위의 동아리인들로 '야동제' 도민가요제에 참가한 김동형(행정학과.23)는 “평소에도 가요제에 참가하고 싶었으며, 고등학교 선배의 제의로 참가하게 되었다"며 "노래를 준비하면서 선배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2등이라는 좋은 성과까지 얻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가요제가 더 많이 진행된다면 더 많이 참여하겠다"라고 더 많은 가요제가 개최되길 원했다.

앞으로도 '야동제'의 활성화로 동아리의 발전과 참여가 이끌어졌으면 한다. <2016 기사작성론 및 실습/허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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