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끼리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자는 취지로 독서 릴레이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선택된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우리 가족 모두에게 깊은 생각과 대화를 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에세이다. 현대인이 흔히 겪는 불안과 혼란,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자존감 하락 등을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김수현 작가는 이러한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차분하게 제시하고 있다. 직관적이고 따뜻하며, 때로는 통찰력 있는 문장들로 가볍게 툭 던지는 글귀들이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평가당하고 순위 매기는데 익숙한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엄마가 느낀 점: "우리 삶도 돌아보게 되는 책"
책을 읽은 후 부모님은 자신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항상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며 살아온 시간들이 떠올랐다고 한다. 특히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구절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고 했다.
부모님은 이제 자녀들에게도 너무 큰 기대를 강요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응원하겠다고 다짐하셨다. 부모님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모의이야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모에게 이 책은 일종의 위로였다. 삶 압박 속에서 항상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몰아붙이곤 했던 이모에게,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특히 "삶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 나만의 여정"이라는 문장은 우리가 겪던 고민을 가볍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더 솔직하게 나눌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내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용기”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에게 위로를 건네며,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삶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특히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구절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비교와 평가를 요구하지만, 이 책은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라고 말한다. 읽으며 나도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용기다. 짧지만 강렬한 문장들로 구성된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얻은 교훈: "다름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가족 모두가 공감한 점은 우리 각자가 다르다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이모와 엄마 세대와 내 세대가 느끼는 삶의 무게와 기준은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 중 하나를 가족끼리 낭독하며 새로운 다짐을 하기도 했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누군가의 삶에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다."
독서 릴레이의 결론: 함께하는 성장의 시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단순히 자기계발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 책이었다. 가족이 함께 읽고 느낀 점을 나누며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각자의 삶을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우리가 더 나은 가족이 되는 계기를 선물해 주었고, 독서 릴레이를 통해 얻은 소중한 교훈은 앞으로도 우리의 삶 속에 살아 숨 쉴 것이다. 이제 우리는 각자 "나대로"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를 더욱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