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버스정류장에 프로그램 홍보물 부착을 원하는 학생들이 학교 측의 관리 부족과 규칙 부재로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대학교 내 홍보물이 많이 부착되는 곳은 학생회관 게시판, 각 단과대 게시판, 학내 버스정류장이 있다. 학생회관과 단과대 게시판의 경우 붙이기 전 반드시 관련 부서의 허가를 받아야만 하고, 허가받지 않은 홍보물은 철거된다.
학내 버스정류장의 경우 모든 포스터 부착을 허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허가 없이 붙여진 포스터를 철거하지도 않아 학생들의 혼란을 겪고 있다.
교내 동아리 홍보 담당이었던 신 모 씨(행정학과 2학년)는 "당시에도 지금도 정류장 홍보물이 많이 부착되어있어 당연히 부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만큼 홍보하기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에, 관리하여 게시판의 역할도 함께할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버스정류장 홍보물 부착 규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보물 관리가 되지 않아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 모 씨(행정학과 2학년)는 "포스터를 부착했던 테이프, 자국 등으로 정류장이 지저분해 보인다. 관리를 하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학교 시설과 측은 "주기적으로 청소업체를 통해 부착된 홍보물을 제거하고 있고, 현재 버스정류장 홍보물 부착에 대해 따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지우/ 2024 기사작성론 및 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