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홈페이지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학교 자체 홈페이지 외에도 학과별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언론홍보학과 홈페이지의 경우, 2012학년도 이후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지사항이나 채용정보/공모전 페이지의 경우, 어느 정도 새로운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다른 페이지들은 2012년 이전의 자료들이 있을 뿐이다. ‘학과활동 -학생회’ 페이지는 현재 2013년 15대 학생회가 ‘Light up'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임에도 제 14대 학생회인 ’Dream High'의 조직도와 사진이 올라가 있다. 또한 ‘자료실 -포토갤러리’ 역시 2009년에 이루어진 ‘지역 언론 세미나’나 2010년 ‘이문정 교수 초빙 강연’, 2012년의 학생회 사진이 새로운 게시물인 것처럼 ‘HOT'이라는 표시가 뜬 상태이다.
타 학과의 홈페이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같은 단과대학인 행정학과와 정치외교학과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았을 때에도 ‘학생회’나 ‘사진첩’ 등 페이지의 경우 아예 게시물이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공지사항이나 취업 정보 역시 2010년 이후 게시물이 한두 개에 불과하기도 하다.
언론홍보학과의 경우, 2012년에 학생회의 사진이나 조직도를 올리는 등 학과 홈페이지를 다시 살려보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긴 하였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워낙 적다보니 그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또다시 침체기를 맞은 것이다.
학과 홈페이지의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용자의 부재이다. 학과 홈페이지를 이용해야 하는 일이 거의 없고,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접속할 기회가 적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제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Y양(행정학과, 21)은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자료들이 업데이트 되지 않는데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학교 홈페이지도 잘 들어가지 않는데 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갈 일이 있겠느냐“고 말한다.
이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관리자를 따로 채용하여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자료 중 학과생들이 필요로 할 만한 게시물을 옮겨놓아야 한다. 관리자 채용이 어렵다면, 아예 학생들만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만들어 학생들끼리 수업에 관련한 정보나 평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이용량이 증가하였으므로 학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 역시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