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매력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때, 편안한 휴식을 위한 숙박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요소이다. 여행을 가서 고급스러운 호텔에 머무는 것도 좋지만, 여행지인 제주도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하룻밤 지내는 것은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특별한 경험을 될 수 있는 이름부터 제주스러운 이 곳, 마농을 추천한다.

▲ 마농(MANONG)의 돌집 독채 모습

렌탈&게스트하우스 마농(MANONG)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551-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곽지사거리와 금성사거리를 잇는 길을 따라가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면 크지는 않지만 돌집을 멋스럽게 바꾼 펜션을 만나 볼 수 있다.

‘마농’은 마늘의 제주도 사투리로, 마농의 대표 양지원씨는 ‘원래는 따로 생각해놓았던 외래어 이름이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집집마다 마늘이 가득 심어져있어서 결국 마늘의 사투리인 마농이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 제주스럽지만 또 외국어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름의 탄생 비화를 말했다.

이름마저 제주스러운 마농은 그 이름에 걸맞게 본래 있던 제주의 돌집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양지원 대표는 “제주가 화산섬이고 현무암이 특징이다보니 돌에 중심을 둬서 많은 투자를 했다. 돌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전체적인 외관의 색감이 거무튀튀하고 어두워도 따로 밝게 칠하지 않았다.”며 외관의 모습을 설명했다. 전체적인 펜션 외부의 디자인은 돌담이나 정낭 등 제주도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펜션의 실내는 외관과 달리 현대적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 전의 집에 남아있던 뒤주나 문짝 등을 실내 디자인에 활용하여 펜션 외부와 내부, 전통적 모습과 현대적 모습이 크게 동떨어져 보이지는 않는다.

마농은 애월의 어느 골목 안쪽에 자리해있지만 골목을 조금만 벗어나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양지원 대표는 “이곳이 펜션의 위치로는 이상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이 주변에는 바다와 내천이 만나는 금성천,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한담산책로, 그리고 제주도 최초 목사인 이도종 목사의 기도처와 생가 등이 있다”며 주변 관광지를 소개했다.

만약 당신이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여행을 하려 한다면 전통과 현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펜션 마농에서 하루쯤 머물며 주변의 경관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4 신문제작실습 / 임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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