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았지만, 수험생들 위한 혜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혜택들은 문화, 생활, 미용 등 여러 분야에서 주어지고 있으며 수능을 본 수험생이라면 모두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이러한 수험생의 특권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수험표 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험생이 아니여도 수능 수험표를 구입하여 수험생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수능 수험생에게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는 매장의 직원은 ‘수험표가 있는 것만 확인하지, 얼굴까지 자세히 비교하진 않는다.’며 '자신의 수험표가 아니여도 충분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험표를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매장도 있는 특성 때문에 수험표의 매매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중 오프라인에서 수능 수험표를 팔려는 한 수험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왜 수험표를 팔려고 하는가?
A. 수험표를 가지고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많지만, 딱히 나에게 필요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Q. 수험표에 개인정보가 나와 있을텐데 괜찮은가?
A. 개인정보가 나와있긴 하지만, 악용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Q. 수험표를 판다면, 시세는 어느정도인가?
A. 파는 사람마다 다르다. 2만원~4만원 선이 평균인 것 같다.

수험표 거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수험표 거래는 개인정보유출과 같은 큰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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