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방송 중, 시청자와 소통에 임하고 있는 BJ 송민경

시간이 흐를수록 미디어와 매체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올드 미디어의 영향은 줄어들고, 점차 뉴 미디어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의 선호 직업은 크리에이터, 유튜버가 1순위 일 정도로 이에 대한 영향력도 막강해졌다.

모두가 막연하게 꿈꾸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치기 위해 아프리카 TV BJ 송민경을 만났다.

“저도 시작은 남들처럼 ‘아무나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아프리카 TV라는 플랫폼은 크게 편집이나 영상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생방송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방송하면서 한 사람씩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재미있고, 채팅도 보면서 한 번은 ‘내일도 방송해 주세요’라는 시청자의 말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 이틀 방송을 이어가다 보니 계속하게 되었어요.”

▲ 사진찍는 기자를 응시하고 있는 BJ 송민경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출신의 그녀는 졸업 후 기자, 리포터 등을 경험하면서 막연한 호기심과 함께 BJ라는 1인 크리에이터에 발을 내밀었다. 본격적으로 방송에 임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제주도라는 좁은 환경 속에서 ‘BJ 송귤’이라는 닉네임으로 아프리카 TV 인기 크리에이터에게만 주어지는 BEST BJ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다.

“제주도에는 BJ라는 1인 크리에이터가 많이 없으니까 저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제주의 다양함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기존에 있는 제주도 맛집, 여행지 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 행사도 다니면서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녀는 BJ 크리에이터 활동과 더불어 JIBS에서 방송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크레이이터 직업 특성상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프리랜서가 가진 일의 자유로움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심적으로 편안함을 줬다.

“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어요. 제가 방송 외적으로 힘들 때도 화면 안에서는 웃고 있어야 하니까요. 최근에는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과연, 시청자들한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어요. 이 사람들이 퇴근해서 함께 소통하고 웃기 위해 제 방송을 보는데, 제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날 만큼은 방송을 쉬더라도 제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시청자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주기 위해 노력해요.”

▲ 인터뷰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BJ 송민경

그녀는 이렇게 시청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원동력을 자신감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류 수학, 호주 워킹 홀리데이 등을 다녀오면서 색다른 문화와 환경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넓은 시야와 소통 능력을 키우게 됐다.

“저는 일단 관종이니까요.(웃음) 무작정 밖에서 무엇을 찍는다고 카메라 들고나가보세요. 나가보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 눈빛 하나하나에 ‘본인이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지?’ 자신이 생각해봐야 해요. 본인이 자신 있고, 방송을 즐길 수 있다면 애청자라는 자신만의 팬들도 형성되기 마련이니까요.”  

언제나 활발한 소통으로 시청자와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아프리카 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1인 미디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오늘도 BJ 송귤은 마음 한 편이 시린 시청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일단 도전해보세요. 이런 게 힘들고, 저런 게 힘들다 해도 각자 느끼는 점은 달라요. 자신이 어떤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해보고 싶다면 그냥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위에서 뭐라도 해도 그들이 어떻게 알겠어요? 도전해보세요!!” <2020 신문제작실습 / 장준혁>

<언론홍보 후배들에게 전하는 BJ 송민경의 편지>

 To. 언홍의 자랑들

 '남의 꿈' 말고
 '나의 꿈' 을 찾으세요. : )

           From. 송민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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