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예보를 하고 있는 강서하 기상캐스터

“오늘의 제주는 한라산의 경계로 하늘 표정의 변화가 클 예정입니다”

매일 제주의 날씨를 특색 있게 전하며 제주의 아침을 열고 있는 그녀. 오늘은 제주가 아닌 그녀의 나날들을 전한다. 어느 오월의 봄날, 봄볕처럼 따스하던 강서하 기상캐스터와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새벽 5시가 되면 출근을 해요. 아침에 기상청에서 준 자료를 보면서 기사를 작성하고, 이외에도 원고를 쓰고 라디오에도 출연해요”

기상캐스터의 하루는 화면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화면 밖에서의 분주한 준비과정들이 많았다. 이른 새벽, 출근하여 기사를 작성하고 화면에 나올 CG를 제작한다. 이윽고, 뉴스를 마치고 난 후에는 라디오 원고 작성을 하고, 라디오에 출연한다. 그녀의 머릿속은 이내 어떻게 제주의 날씨를 특별하게, 색다르게 전달할지 고민하며 조금 특별하게 시작된다.

“어릴 적부터 JIBS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방송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어요. 그리고 언론홍보를 복수전공하면서 적성을 조금씩 찾게 되었고요. 졸업 후에는 리포터 활동, 아카데미 수업을 들으면서 기상캐스터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 질문하는 기자를 응시하는 강서하 기상캐스터

언론홍보학과 복수 전공 출신의 강서하 기상캐스터는 재학 시절부터 똑 부러진 모범 학생으로 유명했다. HSK 6급, 토익 930점, 학점 4.1의 우수한 스펙 관리까지 자기 관리와 취업 준비에 있어서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TBN 교통방송국, JIBS 리포터 등 1년 정도 리포터 경력과 아나운서 아카데미, 스피치 학원 등을 다니며 기상캐스터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며 꿈에 도달했다. 제주 JIBS에서 기상캐스터를 구직한다는 소식에 자신 있게 지원을 하였고 면접에 있어서 제주 토박이라는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는 역량을 보였다.

“제주도만의 특화된 기상캐스터가 되려고 해요. 제주도 기상이 다른 지역과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도민들에게도 전달하려고 하는 부분들이죠. 이를테면 제주도가 5월이 되면 해무가 많이 끼는데 다른 지역보다 많이 낀다는 등의 새로운 한마디를 전달하는 거죠.”

이러한 그녀의 색다른 날씨 예보는 제주 전체에 울려 퍼졌고,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른 공감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때로는 힘이 되기도, 때로는 힘들 때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날씨 잘 보고 있어요. 이런 단순한 한마디가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힘든 부분들은 ‘날씨가 맞는 게 뭐냐’ (웃음),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라든지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애로사항들이 있어요. 그래도 제 직업이라는 뿌듯함에 힘을 내고 일하고 있어요.”

끝으로 그녀는 언론계 취업을 망설이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매일매일이 달라요. 가슴 떨리기도 하고, 이런 것을 좋아하고 꿈꾸는 분들이라면 안정적인 직업만 꿈꾸지 마시고, 부디 주저하지 말고 꼭 꿈에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2020 신문제작실습 / 장준혁>

<언론홍보 후배들에게 전하는 강서하 기상캐스터의 편지>

To. 언론홍보 후배님들

현장에서 만나 뵙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꿈을 잃지 마시길 바라요!

                             From. 강서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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