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타임 대학 커뮤니케이션 메인사진

제주대학교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은, 소통은 커녕 무분별한 익명성 악플로 서비스를 즐기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에브리타임은  간단한 학교인증 후, 익명으로 누구나 쉽게 캠퍼스 내 정보를 공유하고 댓글을 달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이를 악용한 공격적인 댓글, 특정인을 거론하여 비하 등 끊임없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문대학에 다니는 김 모씨(23)는 “정보를 얻기 위해 글을 올렸었는데 다소 과격한 표현과, 질문에는 맞지않는 댓글로 기분이 불쾌해졌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비방 댓글을 제재하는 관리 시스템 등 대처방안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에타의 익명성을 가장한 비방 및 마녀사냥

경상대 강 모씨(23)는 “교내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글이 올라올 때마다 읽게 되는데 댓글을 보면 해당게시물에 대한 내용보다 글쓴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항상 있어서 정보를 공유하는  관련없는 사람만 괜히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 같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자연과학대 문 모씨(23)는 “친구들이 가입하라고 해서 했는데 선거기간에는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글들 뿐이였다.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져 싸움을 구경했는데, 도를 지나치는 댓글과 불필요한 정보들이 만연하여 저절로 눈살을 찌푸렸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은 늘고있으나, 관리자가 따로 없어 게시글에 제재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또한 이용규칙은 존재하나, 책임을 묻는 법적 조치는 어려운 현실이다.

에타는 대학생들의 최대 소통 서비스로써, 생활을 더 즐겁고 편하게 하는 의의로 시작하였지만, 익명성의 힘을 빌려 역이용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해결을 위해서, 개인이 스스로 비판하는 힘을 기르는 능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양심과 인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익명성이라는 무기를 휘둘 수 없는 실질적인 제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혜선/2019 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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