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정문 버스정류장이 하교 시간대만 되면 버스를 타려는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불만은 물론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문 버스 정류장은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하교 시간 버스를 타기 위한 전쟁을 방불케하는 경쟁이 치열하다. 버스를 타기 위해 무리하게 도로 위를 달리거나 몰려드는 인파에 의해 질서가 무너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렇다 보니 정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 학생들은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제주대 정문 버스 정류장 사진

이에 관해 재학생 A씨는 “버스정류장 안에서 대기하는 줄이랑 밖에서 차도 쪽으로 서 있는 줄이랑 엉켜서 버스 탈 때 질서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차도 쪽에서 달려오는 사람이 잘못해서 옆으로 넘어지면 큰 사고가 날까 봐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재학생 B씨는 “버스 타려는 사람은 많고 줄도 엉망이다 보니 사람들에게 밀려나서 할 수 없이 뒤에 타기도 한다”며 “탈 때마다 힘들고 안전하지도 않고 전쟁 같은 느낌이 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편입생 C씨는 “정류장의 질서와 안전이 우려된다"며 "이전 학교도 제대와 마찬가지로 종점이었는데 총학생회에서 정류장 바닥에 같은 방향이나, 번호를 적어서 줄을 설 수 있게 페인트칠을 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싸인 블록'을 활용한 버스 대기 라인 설치 의견을 제시했다.

(주)홍우 비앤티 사진 제공 / 버스 정류장 버스 대기라인 설치 모습


그 사례로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9번 출구 버스정류장’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비는 반면, 싸인 블록을 활용한 버스 대기라인 설치로 수준 높은 질서를 유지한다고 한다.

싸인 블록 설치 문의에 대해 제주대학교 측은 “제주대 버스정류장 땅이 시청 소유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싸인 블록 대기라인을 설치할 순 없으나 제주도 대중교통과에 한번 문의를 넣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대 정문 버스정류장의 질서가 개선되기 위해선 버스 이용자들의 질서 유지와 버스 정류장 시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2019 기사 작성론 및 실습 / 김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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