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 앞 사거리

제주대학교 내 사회대 앞 사거리에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사거리의 좁은 횡단보도, 학생들의 부주의 때문이다.


현재 사거리의 위 방향으로는 경상대학, 좌측 우측으로는 각각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관, 아래로는 정문을 이어주고 있어 제주대학교 내 학생들이 많은 왕래가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나 하교시간엔 도보하는 학생들이나 사거리를 지나는 차들이 많아 더욱 혼잡하다.


이러한 혼잡한 상황 속에서, 차도를 건너는 학생들과 지나가는 차들이 충돌하여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까지 초래된다. 하지만 아찔한 상황이 한 두 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문제다.


사거리엔 횡단보도와 방지턱과 같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아니다. 횡단보도와 방지턱이 존재하지만,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학생들이 도보하여 사거리를 왕래할 때,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차도를 건너는 일은 드물다. 반면에, 차도로 급히 지나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회계학과 이OO씨 (21.남)는 “횡단보도로 건너간 적은 많이 없다. 급하게 차도로 건널 때가 많은데, 위험할 수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건너게 된다. 그리고 횡단보도 라인이 차도의 길이에 비해 좁다고 느낄 때도 많다.”고 말했다.


경상대학에서 정문 방향으로 가는 내리막길엔 방지턱이 횡단보도 가까이 설치되어 있어, 차들이 속도를 줄일 수 있지만 경상대학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엔 방지턱이 횡단보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방지턱의 설치 구조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된다.


그리고 횡단보도 주변엔 제한속도 20km로 알려주는 표지판이 존재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과속하며 운전하는 학생들도 있어 잘못하면 심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제주대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방지턱의 수 증가와 횡단보도의 넓이 확대, 명확한 속도 제한 표지판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 더구나 사거리를 왕래하는 학생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2019 기사작성론 및 실습 / 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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