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현재 구라도서관 내부 모습 (우) 구라도서관에서 실행하고 있는 홍보 프로그램 포스터이다.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내 위치한 구라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라도서관은 2001년 개관한 무인관리 시스템 도서관으로 현재 사회과학대학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구라(口羅)는 '입에서 나오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말'을 의미하며 관계자에 따르면 개관에 이르기까지 책을 기증받고 지역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벤치마킹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구라도서관의 존재를 모르는 학생이 있을뿐더러 대부분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

학생 김 모 씨(언론홍보학과 2)는 "조금의 소음도 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오래된 책들만 있다고 들어 이용하지는 않지만, 단과대학 안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 자체는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 문 모 씨(언론홍보학과 1)는 "구라도서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다른 도서관에 비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들었다"며 "공부는 주로 강의실에서 하므로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라도서관 관리자 측은 "올해부터 구라도서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많은 활동을 하지만 이용자가 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라도서관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실행되고 있다. 방학 기간 일주일에 걸쳐 책을 비롯한 도서관 시설을 재정비하고 시험 기간 간식을 배부하는 '랜덤구라나잇'과 도서 기증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일명 책 교환 시스템 'TAKE ONE LEAVE ONE' 등 구라도서관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홍보학과 이서현 교수는 "많은 학생이 구라도서관을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며 "건의 사항이 있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구라도서관은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이를 살리기 위한 관계자 측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장점을 활용한 홍보 활동,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슬 / 2019 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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