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의 사진과 대비되는 해가 진 늦은 저녁의 제주대학교 모습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있거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재학생들은 교내를 돌아다닐 시 부분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으로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제주대학교 교내에 가로등은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로만을 밝게 비추고 있다. 또, 기숙사 가는 길이나 단과대학 건물 사이사이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있어 주변을 다니는 학생들은 불안에 떨며 다니고 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영학과 홍OO학생(25, 남)은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늦은 시간에 학교를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시청에서 놀다가 밤에 기숙사로 돌아갈 때에는 순환버스도 없어서 걸어서 올라 가야하기 때문에 어두워서 무섭고,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며 가로등이 좀 더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추가적으로 덧붙여 말했다.

또한 패션의류학과 한OO학생(23, 여)은 “시험기간에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막차 타러 정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어두워서 무섭다. 특히 중앙도서관에서 내려가는 계단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핸드폰으로 플래시를 켜고 내려갈 때가 많다”라고 말을 했다.

캄캄한 제주대학교 교내는 학생들에게 공포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문제와 연결될 수 있으며, 학교생활의 부정적인 영향까지 미칠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서 교내 추가적인 가로등설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 2019 기사작성론 및 실습 / 강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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