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디지털도서관 전경

제주대학교 디지털도서관 이용시간이 짧아 학내 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디지털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 

디지털 도서관 내에서만 책이 구비 돼 있어 이용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책을 대여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라운지와 미디어라운지에서 디지털 정보 수집 및 문화생활 등을 즐기다가도 마감시간이 돼 바삐 나가야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경영학과 A씨는 “이용시간이 너무 짧다보니 오후 6시에 수업이 끝나고 올라가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2시간도 채 안 된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집중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공부하던 흐름이 끊겨서 불편할 때가 너무 많았다”며 “현재 중앙도서관이 공사 중(2019년12월31일까지 석면 교체 작업으로 인한 이용불가)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8시까지 밖에 이용 할 수 없는 점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국어국문학과 B씨는 “중앙도서관이 석면공사로 사용이 중단된 시점이라 어쩔수 없이 디지털 도서관을 이용하여 조별모임이나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 운영시간이 매우 짧아 불편할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도서대출 공간에서 나는 소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정치외교학과 C씨는 “2층 도서대출 공간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시끄러워 공부를 아예 할 수 없을 때가 많았다”며 “일하시는 분들이 좀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용 시간에 관해서는 많은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도서관 측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근무체제로는 사실상 열악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소음에 관련해서는 “일하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필요에 따라 데스크에는 한두명 정도만 배치해두고 나머지는 서가를 정리하도록 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다”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민/2019기사작성론 및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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