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학생생활관 5호관 내 취사실 쓰레기 문제로 인해 근로자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불만을 속출하고 있다.

이번 신축된 2차 BTL 학생생활관 5호관은 새롭게 공동취사실이 도입되었다. 간편한 식사 해결인 도입 의도에 맞춰 취사실은 학생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주말을 제외한 주중(월~금)에는 미화원들이 매일 아침 청소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밤 취사실 내 일반쓰레기통에는 큰 페트병, 피자박스, 컵라면 용기, 일회용 도시락, 여러 종류의 쓰레기, 심지어 사생실에서 모아온 쓰레기 봉지로 인해서 취사실 쓰레기통에는 항상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학생생활관 5호관 취사실 내 일반쓰레기통 모습

실제 5호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언론홍보학과 박○○씨(여,21)는 “그냥 분리수거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근로하시는 이모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작은 방법이 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며 “조금 귀찮더라도 분리수거를 잘해서 서로로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취사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간호학과 김○○씨(여,22)는 “이전 기숙사와는 달리 자유롭게 밥을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기는 한데 이용할 때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있어서 위생적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작은 쓰레기는 일반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데 큰 쓰레기들은 취사실이 아닌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야한다”고 말했다.

학생생활관 5호관 운영소장 박○○씨(남,60)는 “취사실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모든 학생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학생들이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심지어 음식물쓰레기조차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청결하고 위생적인 취사실 사용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협조를 해주다면 정말 위생적인 취사실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당부했다.

현재 취사실 내 쓰레기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해결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학생생활관 밖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취사실 내에 있는 일반쓰레기통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시도해보려고 논의 중이다. <2017기사작성론 및 실습/심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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