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 추이

제주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제주대학교 총대의원회의 SNS에 따르면, 제 43대부터 47대까지는 평균 약77%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48대부터 급격히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15일에 실시되었던 제 50대 총학선거에서 63.2%의 투표율을 보이며 근 2년간의 투표율에 비하면 오르긴 했으나, 과거의 투표율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치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학생들의 무관심이 제일 큰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그 외에도 총학의 공약 이행에 대한 홍보 부족, 소통의 부재 등이 투표 참여율의 저조 원인으로 꼽혔다.

현재 인문대학 재학생 A씨는 “학교 다니면서 총학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못 느끼겠다.”고 말하며 “그래서 선거에 대해 관심이 생기지 않고 딱히 투표를 하고 싶은 생각도 안든다.”고 덧붙였다.

자연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B씨은 “총학생회가 뭘 하는지 잘 모르겠다. 선거기간에는 과열된 홍보를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공약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C씨는 “딱히 총학생회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학생회사람들과 일반 학생들 사이의 교류보다는 학생회안에서 그들만의 세상이라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저조한 투표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총학 측에서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활동, 학생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요구된다. <2017 기사작성론 및 실습 / 박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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