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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교통관리체제 개편, 정작 학생들 반응은 '쌀쌀'
권민성 | 승인 2017.12.05 09:34
                <학교 정문에 설치된 무인 입출차 시스템을 통해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지난 9월4일부터 새로운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으나, 정작 학생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학내 차량운행을 줄여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도입된 시스템이지만 이토록 학생들의 반응이 차가운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정기이용자와 일반이용자의 구분에 있었다.

새로운 교통관리체제는 각각 정문과 후문에 설치된 차량번호인식(LPR)시스템을 통한 차량 출입시간에 따라 출차 시 무인정산기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요금을 내야하는 일반이용자와 미리 차량을 교내 교통상황실로 등록 후 고지서를 통해 요금을 납부하는 정기이용자로 나뉘는 데, 정기이용자는 매달 5천원에서 1만원의 요금을 고지서를 통해서 납부하지만 일반이용자는 무료시간인 평일 1시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6시간이 지나면 기본 1천원부터 초과30분당 500원씩 하루최대 6천원을 출차 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매주 평균 4~5일을 등교 하는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요금이 훨씬 저렴하고 출차시마다 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는 정기이용자로 등록돼야 편리하다.

그러나 정작 정기이용자로 등록돼야할 재학생들이 정기이용자로 등록되지 못하고 출차시마다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왜 등록되지 못하는 것 인지 교통관리체제 개편 안내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았다.

                              <교통관리체제 개편 안내서 교통관리비 항목>

안내서에 따르면 재학생은 3학년,4학년 대상으로만 정기이용자 등록을 허가해주고 있다.(야간 학부생, 40세 이상 만학도, 대학원생, 대학원 수료연구생, 학내 바이오융합센터 상주 직원 제외) 결국 일반 1학년,2학년 재학생들은 정기이용자 등록을 못한다는 것이다.

학교 측의 관계자를 통해 이러한 기준이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교내 주차공간이 모자르고 졸업에 가까운 고학년이기 때문에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 가급적이면 1학년,2학년 재학생들은 학교 정문 동쪽에 위치한 무료주차장에 주차한 뒤 순환버스를 이용 부탁"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은 달랐다. 공과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J씨(24세,남)는 "같은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니는데 왜 3학년 4학년만 편의를 봐주는지 이해가 안간다"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과 2학년 K씨(23세,남)도 "한달에 학교를 20번 이상을 등교해야 하는데 정기이용자가 아니면 도대체 뭐냐"며 불평을 토로 했다. 또한 경상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K씨(20세,여)는 "순환버스를 이용 하려고해도 순환버스 시간대가 계속 있는 것 도 아니고 사람이 많아서 급할 때 에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학교가 그저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써 도입한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라며 이번 교통관리체제 개편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제주대학교가 앞서 말했던 불만 요소들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불만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17 기사작성론 및 실습 / 권민성>

권민성  tlfvo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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