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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안전하게 학교 다니고 싶어요."국립 제주대 장애인 학생을 위한 이동•접근권 문제 취약
박지연 | 승인 2017.12.05 09:45
시위를 하고 있는 장애인인권대책위원회 학생

“함께 안전하게 이동합시다.” 제주대학교 장애인인권대책위원회는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10여 일간 학생회관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는 학생회관 앞에서 위원회 학생들을 중심으로 1인 피켓시위 형식이다.
 시위를 벌인 장애인인권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일반 보행에서 조차도 위험에 노출된 시급한 상황의 개선을 학교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학생회관 앞은 급경사로 인해 일반 휠체어나 전동 휠체어가 지나가기 어려우며, 보조자의 도움이 있다해도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횡단보도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연석에 경사면이 없이 바로 끊기는 부분이 많아 인도가 아닌 도로로 통행 하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학내 점자블록이 부분적으로만 설치가 되어있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학생이 걷다가 차도로 넘어지는 아찔한 경우도 있었다.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인도의 연석

  시위 참여자 이씨(분자생명전공 3학년)는 “학내 장애인 학생을 위한 접근권 문제가 취약하고 일반 보행에서 상당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라며 특히 “지난 무장애TF팀 1차 회의 때 약속했던 사항인 학생신관 앞 급경사를 완만하게 하는 것과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설치에 관한 부분적인 사항도 시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학내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구성원들에게 인지시키고 TF팀의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학교 측 관계자는 “제일 큰 문제는 예산문제였다”며 “남은 예산에서 요구사항을 최대한 처리를 하고 2018년부터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 이동접근권 문제는 위험상황 등과 시급성을 알고 있다”며 “빨리 해결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2017 기사작성론 및 실습 / 박지연>

박지연  pjyeon6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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