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데이터 저널리즘 특강’이 진행중이다. 제공: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단장 이상백)은 지난 달 27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권혜진 박사(뉴스타파 데이터저널리즘 연구소 소장) 를 초청해 ‘데이터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언론보도에 사용하는 취재기법을 말한다.

언론홍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 날 특강은 ‘데이터 스토리텔링 : 전문가에게 듣는 사례와 방법’ 이라는 주제로 빅 데이터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언론의 취재방법을 살펴보고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강의를 맡은 권혜진 박사는 “모든 산업군에서 데이터가 생산되는 오늘 날, 우리는 폭주하는 데이터를 가지고 활용하는 지식을 갖게 되면 사회에 많은 이익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뉴스는 숫자와 떨어질 수 없는 사이로 데이터 저널리즘은 독자와 시청자에게 최선의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숫자를 사용한다” 고 말했다.

또한 “인포그래픽, 지도, 숫자,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과 교차분석을 통한 스토리텔링은 사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어 사람들에게 통찰력을 얻게 한다” 고 설명했다.

데이터 저널리즘의 중요한 단계로 오픈데이터 활용을 꼽은 권 박사는 “정보공개 청구 활성화를 통해 오픈 데이터가 많이 이용될수록 데이터 저널리즘의 질은 높아진다” 며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이용과 정보공개 청구 활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오픈 데이터에도 오류가 있고 민감한 자료는 정보공개 청구가 거절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며 “이럴 땐 기자들이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사건과 관련 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고 밝혔다.

2시간 동안 진행 된 이번 특강은 권혜진 박사의 실무경험 사례와 풍부한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강의에 참석한 고상혁 학생 (언론홍보학과4) 은 “말로만 듣던 데이터 저널리즘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해 생산되는 뉴스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객관성을 높여주는 좋은 수단이라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숙 언론홍보학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언론활동의 면모를 확인하고 학생들 개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2016기사작성론 및 실습 / 김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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