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홍보학과 영상제‘BE정상’참가팀과 박경숙 학과장

10월 27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관객석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매우기 시작해 영상제가 시작할 무렵엔 만석에 가까울 만큼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약 5개월 동안 직접 제작한 영상들을 선보이는 제15회 영상제 ‘BE정상’이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언론홍보학과 조현아 회장은 “BE정상이라는 이름에는 ‘비정상인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가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영상제지만 우리의 모든 영상제가 그랬듯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자는 저희의 바람이며, 영상제에 참가해주신 조장님들과 조원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영상제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언론홍보학과 박경숙 학과장도 영상제의 시작을 알리며 “폭염 속에서도 불구하고 함께 기획하고 구성하여 완성한 정성어린 작품으로 준비한 영상제를 개최하게 되어 학과 모든 교수님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여러분들의 기획력이, 아이디어가 그리고 연출력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면서 매우 뿌듯하고 감동받았다. 그동안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생회 여러분을 비롯하여 모든 언론홍보학과 가족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제에는 BE中(부현기 외 4명), 글라(장경환 외 9명), 탐탐(김용욱 외 5명), 좀똥물똥(김민규 외 3명), Well Choice(고유림 외 8명), SMS(김정헌 외 4명), 광고부문(김현주 외 18명) 등 총 9팀이 참가했다.

모든 영상상영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최고의 기획상, 최고의 감동상, 최고의 영상미상, 최고의 제작비상, 최고의 각본상, 최고의 연출상, 최고의 편지상, 최고의 아이디어상을 각 팀에게 수여했다.

영상제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SMS’팀의 팀장을 맡은 김정헌 학생은 “처음 제작할 때, ‘오랜 연인이 헤어진 후의 감정변화’에 대한 내용의 드라마라서 연기가 어색해 촬영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나고 보니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안면만 있던 친구들과도 돈독해졌고 정말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을 영상제였다”고 지난 시간들에 대해 느낀점을 전했다.

‘탐 탐’팀에서 영상편집을 맡은 김대일 학생은 “똑같은 영상을 어떻게 편집을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달리할 수 있다”며 “영상을 통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작은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런 분들에게 작은 위로, 토닥임이 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그동안의 소감을 이야기 했다.

이날 관객으로 자리를 메워준 사회과학대학 김진현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각자 팀을 이루어 협동해 아주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영상을 학생들, 교수님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더 값진 시간인 것 같다”고 영상제의 의미에 대하여 말했다.

또 지난 2015 영상제의 진행자를 맡았던 고은혜 학생은 “작년 영상제 진행을 했었기 때문에 진행위주로도 많이 봤는데 내가 할 때보다 재밌게 잘 하더라. 그리고 작년과 달리 상품이 푸짐했던 것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들이 더 고퀄리티가 되는 것 같은 반면에 관객 수가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다들 고생해서 만든 작품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함께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감상 소감과 더불어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2016 기사작성론 및 실습 / 송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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