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같은 책을 돌려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서울로 택배를 보냈다. 우리가족의 제주도에서 서울이라는 물리적 거리는 5명의 가족이 책을 다 돌려본 후 한마음으로 좁혀졌다. “올해 추석은 꼭 갈게요” 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 올 추석에 맞춰 서울로 올라갔다. 그리고 할머니 댁인 경남 합천에 가기위해 우리 가족은 이른 새벽 눈곱도 때지 않은 채 차에 올랐다. 이번 추석은 나와 아빠가 운전을 교대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가족인 엄마와 올해 서울에 취직한 제주도 사람인 친척여동생은 뒷자리에 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평소 시골에 가기위해 운전할 때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조수석에 탄 사람은 끊임없이 말을 걸어준다. 먼저 운전대를 잡은 아빠와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1~2시간이 됐을 때
“걱정 말라, 잘 써주마”독서릴레이를 부탁드리자 결혼 전 작가가 꿈이었다는 엄마가 자신감을 드러내셨다.“그니까요~ 엄마 아가씨일 때 서점에서도 일했다면서요? 글 잘 쓰시잖아요”어릴 적부터 몇 번인가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약간에 아부를 곁들여 쐐기를 박았다.내가 선택한 독서릴레이 책은 그 유명한 ‘어린왕자’였다. 하나, 집에 있는 책일 것. 둘, 분량이 짧을 것. 셋, 나에게 의미있는 책일 것. 독서릴레이 시작하기 전 혼자 나름대로 정해본 이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책이었다. 앞에 2가지 조건이야 뭐 아무 책이나 만족 시킬 수 있었지만 마지막 조건이 어려웠다. 혹시나 우리 가족에게 의미있는 책이 있을 까 기억을 더듬어 봤다. 내 기억 상으로 만화책이랑 동화책 제외하고 내가
처음 출판문화실습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나를 포함한 모든 학우들에게 가족독서릴레이를 제안하셨을 때, 솔직히 정말 당황스러운 마음이었다. 가족들과 같은 책을 돌려본다는 것에 대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맞벌이이셔서 시간을 많이 못 내어주시기 때문에 이 릴레이를 완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매우 컸다. 그래도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고 최대한 잘해보자 라는 마음을 먹었다. 책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로 선정했다.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왜 이 책을 선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로는 군대를 갔다 온 다음 얼마 안 있어 바로 복학을 했는데, 복학생 첫 학기 전공수업 당시 교수님이 이 책을 선정하
‘말’이란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행동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모든 사람들이 가진 말의 표현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서로 아주 다양하며 독특하다.이 책을 읽은 이유는 가족 독서 릴레이 때문에 읽게 되었다. 서점에서 가장 한눈에 들어왔던 책이고 제목이 마음에 한 번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가족들이랑 책을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읽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에게 내 학점이 달렸으니 꼭 읽어달라고 부탁하며 힘겹게 시작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총 4주가 걸렸는데 너무 빠르게 완료된 것 같아서 제대로 읽었을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은 들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책을 권해드렸다. 그저 책의 제목만 보고 말이다. ‘아버지’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 순간 찰나의 고민도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순식간에 골랐지만, 책을 공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부끄러웠다. 혼자 며칠을 고민한 후에 책을 드렸다. 예상과 달리 아버지는 무덤덤하게 책을 받고서는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셨다. 둘이서 무슨 비밀을 공유하나 기웃거리던 어머니는 서운한 표정을 애써 감추셨다. 내게는 이 책으로나마 아버지께 전하고 싶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 둘만의 책 공유를 빌미로 이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가 생겼다. 내게 ‘아버지’라는 단어는 한없이 정겹지만 동시에 무엇인가 뜨거운 양가감정이 담겨있는 단어다. 이러한 감정은 나에게만 해당될까
가족이란 무엇인가-정의란 무엇인가-언론홍보 2014102142 이원재 간만에 과제다운 과제, 과제 아닌 과제를 만났다. 읽고 싶은 책 읽기. 그리고 그 책을 가족과 돌려가며 읽기.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군대와 선거, 해외연수, 학생회장 직책수행 등으로 가족과 보낼 시간 없이 바쁘게도 살았다. 요 몇 년간 집은 옷 갈아입으러, 잠자러 들어가는 곳이었다. 그래서 나에겐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이번 과제가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다른 과제도 할 겸, 도서관을 싸악 둘러보고 내 눈에 띄는 책을 몇 권 골라보았다. 그리고 내 방에 있는 책들과 줄세우기를 한 후 가장 끌리는 책을 선택했다. 나는 평소 맘에 드는 책, 나중에 또 읽고
거대한 자연을 보면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자연은 인간이 모르는 무언가를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굉장히 많지만 나에게 그 모든걸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으로부터 혹은 글자들이 속속히 박혀있는 책에서만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상자속에 있는 보물들은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나에게로부터 발생하는 일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내 주변을 바라보고 그 시선을 좀 더 넓게 두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다 읽었어?”, “아니 아직.” 동생놈이 또 말썽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가족독서릴레이는 읽는 것부터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런 고비는 나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은 했지만 감상문을 쓰는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
어렴풋한 기억 속 어린 시절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 보다 집에서 위인전이나 동화책 보는 걸 더 좋아하는 그런 아이였다. 그러다 커가면서 나는 점점 책한테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나한테 너무 어려워 보여”, “이 책은 페이지가 너무 많아”와 같은 핑계를 댔고 내 방에는 책이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출판문화실습 강의에서 가족 독서릴레이라는 과제를 받고 난 후 굉장히 막막했다. 우리 가족 역시 책과 거리를 둔 지 꽤 된 것을 나는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제에 대해 들었을 때의 가족의 반응 역시 불 보듯 뻔해서 더욱 막막했다. 가장 중요한 책 선정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 50대의
가족독서릴레이 과제를 받고 먼저 든 생각은 ‘과연 우리가족이 책을 다 읽고 내가 마무리 감상문까지 쓸 수 있을까’ 였다. 너무 바쁜 사람들이니까...나는 시간이 허투루 쓰여지는 게 아까운 취준생, 대학교 4학년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보단 덜 바쁜 사람이다. 아빠는 과제를 받은 그 시기 한창 바쁜 감귤농사하는 농부였고, 엄마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시다.이렇다보니 나는 이왕이면 내용이 적은 하지만 의미가 있는 책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베스트셀러나 우리 집에 꽂혀있는 책 중에 한 권을 골랐어도 됐겠지만 가족독서릴레이라는 특수한 과제를 받으니 새 책을 사고 싶었다. 집 근처 서점에 갔다. 마침 새로 오픈한 서점이라 여러 권의 새 책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유명 작가의
사실 나는 여태껏 피로사회와는 거리가 있어왔다. 아니, 우리 집은 그랬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어머니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일을 하셨고, 철없는 나는 내 돈을 쓰고 싶어 전단지를 돌리러 다니고 그랬다. 그런 나에게 어머니는 공부에 집중하길 바라셨다. 어린 아들에게 힘든 일을 하게 하려니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이셨을 것이라 짐작한다. 주간에는 학습지를 하시고 야간에는 공장에 나가시며 철없는 아들 손에 몇 푼 쥐어주며, 친구들하고 놀고 학생 본분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하셨다. 나는 가정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들, 어머니는 아들에게 최대한 나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 싶으셨을 것이다. 아버지의 부재 역시 느끼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래서 더욱 더 일에 매진하셨고 그 속에서 최대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1 나는 ‘사랑’에 대해 생각한다. 사랑. 빨간색, 정열적, 활활 타오르는 불. 아, 진부한 가사의 사랑 노래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흔해질 대로 흔해진 ‘사랑’이란 단어는 나에게 종종 가벼운 존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20대 초반, ‘낭만적 사랑’의 바다를 항해하며 끊임없이 행복해하고 아파하는 사이, 어느새 나에게 ‘사랑’의 이미지는 활활 타오르는 불이 되어버렸다. 이 불은 금세 타올라, 집채만큼 커졌다가도 금세 식어 회색의 재만 남기도 한다.#2 나의 두 사람, 사랑에 대한 재발견. 눈 내리던 1월 어느날, 나는 중앙로에 위치한 작은 책방에서 책 한 권을 골랐다. 수많은 책들 사이로 존재감을 뽐내던 ‘나의 두 사람’. 내가 이 책을 어떻게 집어 들
처음 ‘가족독서릴레이’의 과제가 주어지고 나서는 정말 막막했다. 귀찮은 과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교수님께 말씀드렸을 때도 교수님은 가족과 하는 것을 고수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독서릴레이’이지 않은가. 독후감이나 서평보다는 에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거 같은 이 글을 쓰기까지의 과정은 지난 추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선 책을 고르는 읽은 어렵지 않았다.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기에 바로 그 책으로 정했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나를 제외한 첫 주자를 정하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추석날 집에 가는 길이 가벼우면서도 무거웠다. 동생은 군대에 있고 부탁할 사람이라고는 엄마, 아빠인데 내가 아는 우리 엄마, 아빠는 꼭 읽어야 하냐며
군대시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많았다. 새벽에 군부대로 들어오는 차를 들여보내는 업무를 주로 하였는데, “자격증 공부를 해라, 영어공부를 해라“라는 선임에 조언에 따라 무엇이라도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처음 시작한 것이 독서였다. 처음 시작은 독서량에 따라 외출이 주어진다는 유혹이었다. 나는 주로 맘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독서기록장에 적고, 페이지를 기록하여 그 책을 볼때마다 나의 노트를 다시 펴 그 구절을 읽어 보곤 했다. 그렇게 1년8개월이 지나고 나니 나의 독서기록장에는 198권이라는 책이 적혀 있었다.전공수업때 ‘가족 독서 릴레이’ 라는 과제를 얻고나서 처음 딱 생각난 책은 그 리스트에 적혀있는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라는 책이다.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계기는 군대에서 근무
독서를 즐기진 않지만, 최대한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해왔다. 독서가 비단 글을 읽는 것이 아닌 여러 인생의 간접적인 체험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다른 인생의 경험 비용이라 생각하며 책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책을 잘 읽지도 못하면서 책은 꼭 사서 읽는 습관 덕분에 구매하고도 아직 미처 읽지 못한 책이 여럿 있다. 읽지 못한 채 쌓여있는 책들의 영향인지 여러 번 읽게 된 책은 꼭 친구들한테 추천하고, 빌려주곤 했다. 이번 독서릴레이를 위해 선택된 “언어의 온도” 역시 여러 친구들에게 빌려줬던 책이다. 과제를 받기 이전에도
가족이란 무엇인가-정의란 무엇인가-언론홍보 2014102142 이원재 간만에 과제다운 과제, 과제 아닌 과제를 만났다. 읽고 싶은 책 읽기. 그리고 그 책을 가족과 돌려가며 읽기.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군대와 선거, 해외연수, 학생회장 직책수행 등으로 가족과 보낼 시간 없이 바쁘게도 살았다. 요 몇 년간 집은 옷 갈아입으러, 잠자러 들어가는 곳이었다. 그래서 나에겐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이번 과제가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다른 과제도 할 겸, 도서관을 싸악 둘러보고 내 눈에 띄는 책을 몇 권 골라보았다. 그리고 내 방에 있는 책들과 줄세우기를 한 후 가장 끌리는 책을 선택했다. 나는 평소 맘에 드는 책, 나중에 또 읽고 싶은 책, 소장하고 싶
Part 1 : “솔직히 말하면 우리 모두가 거의 철학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나의 가족들이 말레이시아에 있어서 이번 독서 릴레이는 제주도에서 나랑 가까운 사람이랑 같이 하기로 했다. 나를 포함하고 3명이있는데 한명이 나의 남자친구이며 다른 한명이 내가 처음에 우리 학과에 왔을 때 유학생에게 제일 친절하고 또 나를 많이 도화준 우리 과친구 오소범이라는 친구이다.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독서 릴레이는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한 책을 전달하는 책일기인데, 나 그리고 나의 남자친구 그리고 나의 친구, 우리 3명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고, 또 우리한테 의미에 있는 책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철학”에 관한 책을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라면 수 많은 과제 속에서 밤을 새는 청춘들이 많다.그런 청춘들을(물론 나도 포함이 된다. ) 달래줄 단 하나 , 최고의 선물이라 하면 나는 야식이 아닐까 ?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할 것 이다. 그런 나에게 굉장히 친숙한 어플이 ‘배달의 민족’ 이라는 어플이였고 마침 청년 추천 도서 항목에 그 ‘배달의 민족 ’이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금 업계 1위를 하는 위치 까지 오는 과정이 담긴 책, [배민다움]이 가장 눈에 들어왔고 쉽게 정할 수있었다.책으로 들어가서 [배민다움]이 말하는 성공한 브랜드의 브랜딩 전략을 그들의 생각을 통해 말하고 있다 .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는 나만이 가지는 색깔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배달의 민족 광고를 보면 내가 광고를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일을
한때 연극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때는 2012년,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상경하기로 했다.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가 있었지만 나는 절박했다. 어떻게 해서든 연극 무대 위에 서고 싶었다. 호기롭게 “성공하고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캐리어 하나를 들고 제주를 떠났다. 짐 풀 공간도 없는 작은 고시원이었지만 나만의 공간이 생겨 행복했고, 상상만 하던 곳에서의 생활이 꿈만 같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가족들의 간섭이 없는 상태였다.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분명 해낼 수 있고,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고 믿었다.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어느 순간 외로움이 나를 덮쳤다. 처음엔 낯선 공간에서 의지할 사람 없어 생긴 가벼운 외로움인 줄 알았다. 좀 지나면 나아질 거란 기대완
새벽에 엄마는 힘없이 집에 들어왔다. “하윤아, 할머니 돌아가셨어” 그 말을 듣고 나니 아무 감정도 들지 않고 멍하기만 했다. 머릿속이 진공상태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아무것도 분별할 수 없었다. 빨갛게 충혈된 아빠의 눈을 보고 있으니 비로소 실감이 났다. 아무렇지 않은 척 애를 썼지만 뒤만 돌면 눈물이 흘러나왔다. 마른 휴지로 부은 얼굴을 벅벅 닦아내니 자꾸만 얼굴이 쓰라렸다.바쁘게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을 때, 전라도 광주에서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올라오셨다. 외할머니를 뵙자마자 우리는 모든 긴장이 풀리 듯 자리에서 엉엉 울었다.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듯 할머니는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다시금 눈시울을 붉힌 아빠를 보며 “내가 이제 어머니라고 생각하게”라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었다.당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