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건은 과거 성인 남성이 갓을 쓰기 전, 상투를 틀고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말총(말의 갈기나 꼬리의 털)으로 엮어 만든 일종의 머리띠이다. 옛 선비들은 외출하기 전에 상투를 틀고, 망건을 두른 후 탕건과 갓을 썼다. 이 모든 과정은 선비로서 지켜야 할 덕목이었기에, 말총으로 만드는 망건은 옛 선비들에게 ‘필수품’이었다.옛 제주 여인들에게 망건을 짜는 일은 글을 배우는 것보다도 먼저 이루어졌다고 한다. 박지원의 「허생전」에는 “제주도의 말총을 모두 사들여 풀지 않으면 나라 안의 백성들이 머리를 싸매지 못할 것”이라며
제주대학교 학생들 92명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스트레스를 받는 요소, 행복을 주는 요소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대학생활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는 대인관계/친구와의 교류가 78.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학업성취/학문적 성장이 57.1%로 많았다. 그리고 자기계발/취미/여가 활동과 직업관련 경험 및 준비가 46.4%였고 건강/운동/스포츠(25%), 재정적 안정(21.4%) 순으로 높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업과 대인관계에 있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섬 제주.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고립돼 있으며 오래전부터 도민들만의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제주 사람들은 조금만 안면이 있어도 "사돈에 팔촌으로 걸린 괸당(궨당)"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이는 굳이 친척 관계가 되는지 따져서 확인해 보지 않아도, 고향 마을을 밝히고 계보를 따지다 보면 하다못해 사돈의 팔촌이라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제주는 "마을 내에 매놈(완전한 남)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친척 관계로 얽혀 있고, 이 때문에 같은 동네에 사는 어른들을 '삼춘(삼촌)'으로 부르는 관
제주대학교 55대 총학생회 어울림, 박주영 총학생회장을 만났다.2023년 어울림 총학생회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며, 모두 함께 어울림'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매년 11월 선거를 통해서 당선이 결정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취업, 행사 등을 지원 및 진행하고 있다.먼저 총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는가 알고 있는지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어봤다."축제, 체육대회 말고는 잘 모르겠어요"정치외교학과에 재학중인 A씨는 "총학생회 행사에 대해 연례적으로 하는 큰 행사인 체육대회, 축제 이외에는 어떤게
제주 도내 카페에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수 개월째 게시되고 있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 음료를 판매할 때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이 별도로 포함되고 사용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로 지난 12월 2일부터 제주 지역과 세종 지역에 한해 시행되고있다.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완화하고자 제도를 실시하였다고 밝혔으나 카페 점주들은 제도에 문제가 많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업무만 늘어나고 이득은 전혀 없어요."B사 카페 점주 박모씨(가명)는 일회용컵
저의 독서 릴레이의 대상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20.30대 여성입니다.이 시기 여자라면 누구나 외로움과 막막함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면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책에 표현된 관점입니다.혼자라고 불러도 괜찮지만 여성의 자유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이 표현하고 싶은 독립과 자유를 이해했습니다.책에 쓰인 자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정신적 자유와 물질적 자유입니다.나는 한 여자의 인생이 사랑과 결혼에 의해 정의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여자도 자신의 인생을 선택
독서 릴레이 독후감 제가 독서 릴레이의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입니다. 『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몹쓸 버릇이 발동한다고 고백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것입니다.이기주는 작가 겸 출판인입니다. 이기주 작가는 경제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현재 출판사 ‘말글터’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
독서 릴레이를 시작하기 앞서 가족들 모두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도서 선정에서부터 독서, 그리고 독후감까지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그렇게 하루 시간을 정해 보이스톡으로 각자 이전에 읽은 도서 중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여러 도서가 후보로 나왔고, 열띤 이야기 끝에 우리는 가족 모두의 공통 관심사인 ‘할아버지’에 관련된 책을 읽기로 했다. 가족들에게 있어 외조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한 시간이 많아 정말 애틋한 분들이어서 모두 동의했다.여러 단어를 입력하며 인터넷에 검색한 결과, 마침
독서 릴레이——— 독후감언론홍보학과 2019302010 채의적 이 책은 작가의 30세 전후의 이야기. 자신의 마음과 삶을 글로 썼다. 30살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서른 살의 세계를 스무 살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다. 많이 달라는 것이 있다. 스무 살은 청춘이고 충동이다. 서른은 더 섬세하고 감성적이다. 그래서 30살과 20살 친구를 초대하여 독서 릴레이를 진행하였다. 각기 다른 독후감을 전하다.. 지금부터 독후감 공유하도록 하겠다. 첫번째: 30세 한국언니:(손씨) 인생은 고양이처럼 읽고
아빠가 안경까지 구입하고 파친코를 소파에 앉아 읽는 걸 보고 릴레이 도서를 ‘파친코’로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아빠가 이미 읽은 책이니 훨씬 수월할 것 같았다. 독서 릴레이를 하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제일 염려됐던 인물이 아빠여서 더 그랬다. 가족이지만 가족이라서 할 말이 없다. 대화를 한다고 해도 ‘어. 왜. 아니. 싫어.’가 대부분이다. 대화 주제도 없고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조언을 가장한 비방과 지적이 쏟아진다. 귀가 아파지기 시작하면 관심을 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텔레비전을 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주대학교 글로벌하우스가 직격탄을 맞았다.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입점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 6월 이 건물은 완전히 폐점, 문을 닫았다. 세이슌,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지만 장기화된 코로나19를 견디지 못한 지난 해 문을 닫았다. 뷔페 식당만 남아 올해까지 운영됐다. 허나, 그나마 남아있던 뷔페식 식당도 지난 6월 기점으로 문을 닫았다. 4개월이 지난 지금 글로벌 하우스는 과거의 흔적만 남은 채 그 자리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다. 특히, 코로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공용 와이파이의 접속 불량 문제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학기 초부터 사회과학대학의 공용 와이파이 접속 불량으로 많은 학우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요즘 학교생활을 하면서 강의안 다운로드, 과제 제출, 줌 수업 등 와이파이는 필수 요소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와이파이 불량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학교생활에 차질이 생겨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취재진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재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에 대한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던 대면 수업이 올해부터 전환되면서 중앙도서관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쓰레기를 일반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쓰레기를 분리수거까진 했으나, 올바르게 분리 못 한 경우도 허다하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의 뒤처리는 오로지 미화원의 몫이다. 이렇게 무자비한 분리수거는 시험 기간에 더욱 심해져 미화원의 허리만 휘는 상황이다. 한 미화원(A 씨)은 “평소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분류 작업의 고충을 겪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토해냈다.이어 A 씨는 “이제는 당
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생활관 내 코로나19 방역에 의문을 제기했다.11월 초,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 방역 진짜 효과 있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현관 앞에만 소독약을 뿌린다고 방역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방역 X’ 문구가 붙어있는 호실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데, 이러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까 걱정”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게시글은 많은 학생의 공감을 받으며 ‘실시간 인기글’에 올랐다.3년간 학생생활관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생 A씨는 “학생생활관 내 코로나 소독 방역의 방식이
최근 제주대학교의 수업 방식이 대면수업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자차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캠퍼스 곳곳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2022년 4월 18일부터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가 되면서 제주대학교도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수업방식이 전환됐다. 이로 인해 학내에서는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불법 주정차, 사각지대 주차뿐 아니라 주차장 자리가 남아있음에 불구하고 편의와 거리 때문에 지정된 주차구역에 세우지 않고 있다.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위치한 소길리는 현재 감귤 철을 맞이해 감귤 작업으로 한창이다.소길리는 작은 마을이지만 한때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사는 마을’로 유명세를 얻어 관광객의 방문이 잦았고, 카페, 식당 같은 상권이 생겼다.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의 방문이 잠시 줄어들었으나, 감귤로 마을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소길리의 농가들은 수확부터 시작해 포장 및 유통까지 감귤 작업으로 바빠지고 있다.또한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감귤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감귤 농가를 운영 중인 A씨(여, 52세)는 “감귤
생활협동조합 (이하 생협)은 생활 직영 식당의 식대를 인상하고, 백두관 석식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학식 운영 체계가 변화했다. 제주대 학생들은 학식의 ‘맛’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나 학식의 가격 대비 질 및 메뉴의 다양성 부분에서는 불만족했다.2022년 전반기 '우리'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학생회관(백두관)식당의 만족도 조사와 생협 측에서 진행한 2022년 하반기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백두관 식당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비교한 결과 ‘맛’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6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반기 백두관 식당의
최근 시험기간 동안 도서관 이용시간에 제한이 풀리며 그에 대한 쓰레기통의 부담감은 늘어간다. 학교내 쓰레기 정리는 청소부 아주머니의 몫이다. 도서관도 마찬가지로 청소부 아주머니께서 오전 9시에 출근을 하시고 정리 후 다른 일을 마쳐 오후 6시 경 퇴근하신다. 하지만 시험기간의 경우 밤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 시간까지 발생하는 쓰레기는 하나 둘 모이다보면 많은 양이 쌓이게 된다. 그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이곳저곳에 버려지게 되며, 학생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화장실쪽에 쓰레기통이 비치
학내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매점 및 카페테리아에서 시행 중인 ‘리유저블 컵’ 제도에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매장 밖으로 가져가는 음료에 대해선 1,000원의 보증금을 지불해야만 개인 컵 없이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현재 시행 중인 리유저블 컵 제도는 음료를 포장하는 경우 선택의 여지 없이 보증금 1,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구매하고자 하는 음료를 포장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된 리유저블 컵은 전용 반납기에서만 반납할 수 있으며, 반납 시 지불했던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제주대학교 재학생 김00씨(21)는
늦가을에 접어든 제주대학교 캠퍼스에 때 아닌 날벌레 떼가 극성을 부리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무더위가 지나간 지난 11월 제주대학교에 원인 모를 날벌레 떼가 학교를 덮쳤다. 당시 제주도의 날씨는 기온이 15~20도로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날씨를 유지했다. 이에 제주대학교 재학생들은 날벌레 떼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며,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호소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이 되면, 제주대학교 정문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학생들은 빠른 발걸음을 유지한 채, 인상을 찌푸리고 손사래를 치며 정문을 떠난다. 하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