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쓰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사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이미 3년 전에 선정되어 있었다.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것은 군대 동기 공책이었다. 사실 그는 나보다 1살 많은 형이었다. 힘든 군대 생활 속에서 동기들에겐 휴식처와 같은 형이었다. 형은 항상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그런 형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다. 형은 독서를 하고 나면 꼭 좋은 구절을 공책에 적어 놓았다. 나는 매일 밤 형의 노트를 보았다. 삭막한 군대였지만 공책을 볼 때만은 내가 소나기의 주인공이 된 마냥 들뜨기만 했다. 형의 공책에는 많은 읽을거리가 있었다. 신경숙의 소설의 구절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의 구절들등 이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구절이었다. “생
‘미움받을 용기’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움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니. 많은 사람들이 책 제목만 봐도 호기심을 가졌을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는 심리학자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기초해 ‘인생의 과제’, ‘인정욕구’, ‘과제분리’, ‘타자공헌’, ‘공동체 감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철학자와 한 청년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 양식과는 색다른 형식으로 내용을 풀어가고 있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청년과 같은 마음으로 철학자가 하는 이야기에 반발심과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내 청년과 같이 설득 당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라고 말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
단순히 화를 내는 것과 분노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이성적으로 내가 기분이 나쁘고 그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것을 화에 가깝다고 표현한다면, 분노는 이성적으로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의 감정과 행동이 억제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분노 혹은 화에 대한 개론서이다. 화에 대한 개념부터 원인에 대한 분석까지 포함하고 있다. 분노에 대한 여러유형과 그것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방식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정신과 의학박사인 로널드 T.포터-에프론은 화의 폭발을 극복할 수 있는 단계적 가이드 및 계획을 제시하여, 오늘날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분노’에 대해 올바른 지적과 조언을 전해준다. 분노와 화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이해시키고, 분노가 진행될 때 뇌에
이제는 사진으로만 갓난아이 시절을 기억해야 한다. 평생을 순수하게 살고 싶었던 어린 시절도 지나 지금 나는, 첫째로서 부모님의 뒤를 이을 가장의 역할과 동생들의 옆을 든든히 지켜줄 방패막의 역할을 양쪽 어깨에 짊어진 채 아직은 두렵고 찬바람이 부는 사회의 입구 앞에 성인으로서 서있다. 의미 없이 지나가는 이 시간에도 언젠간 성인이 될 갓난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자연의 흐름대로 사람은 계속해서 태어나고 있고 퍼즐 조각처럼 자신의 모습을 맞추어 가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만들어내는 시점에서부터 완성되기까지 우리 모두는 성공을 겪기도 하고 좌절을 겪어 쓴맛을 느끼기도 하며 각기 다른 인생의 길을 걸어나간다. '희비(喜悲)' 단어 자체에서 보여지는대로 희가 있으면 비도
대표적인 책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1그램의 용기’,’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등으로 유명한 바람의 딸이라고 불리는 작가 한비야. 고등학교 수업시간 때 한비야 작가에 대해 알게 된 뒤 작가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그녀의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된 과정은 '책밭서점'이라는 헌책방에서 우연히 한비야 작가의 ‘그건, 사랑이었네’ 라는 책을 발견하고 책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과연 그녀한테는 무엇이 사랑 이었을까. 책 표지에 적힌 문장이 눈길을 끌었다."마음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 게시물을 통해서였다. 난 아침에 눈을 뜨면 잠을 깨기 위한 방법으로 sns를 잠시 하다가 일어난다. 여느 때처럼 잠 깰 생각으로 sns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페이스북 페이지의 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게시물의 내용은 책 소개였다. 소개되고 있는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항상 남들 시선 의식하며 살기 바빴던 나는, 뜨끔하며 잠시 나를 돌아보았다. 정말 신기했다. 어쩌면 한낱 광고 게시물일 뿐인 것이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도록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책의 제목으로 자극을 받은 건지, 정말 너무너무 읽고 싶었던 건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게시물을 다 읽자마자 재빨리 일어나 서점으로 향했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완벽하지 않은 문제투성이로 가득한 듯 보인다. 우선 나 스스로만 돌아봐도 부족함이 많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계획했던 것들을 생각처럼 잘 해내지 못한다. 또한 남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뒤돌아 후회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우리 친구나 가족, 동료를 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모 말을 듣지 않는 내 아이나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 남편이나 아내의 못마땅한 습관이 금방 눈에 들어온다. 매일 아침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 또한 다툼과 갈등, 사건 사고가 끝없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런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에 대한 사랑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미움만으로 삶을 살아가기엔 우리의 삶이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 구절은 제주도에 대한 로망이 담겨있는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의 한 부분이다. 이 노래에 담겨있는 제주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곳이다. 도시의 삶이 고단하고 지칠 때 훌쩍 떠나고 싶은 곳 제주, 이곳에는 빌딩 숲을 떠나 자연을 찾아온 사람들의 로망과 현실이 공존하고 있다.# 현실에서 로망까지, 1km : 제주, 살아보니 어때?제주로 온 이주민들은 그들 스스로를 “자발적 유배자”라 부른다. 도시 속의 삶에 지쳐 ‘자발적’으로 이주해왔지만 꿈꿔왔던 환상의 섬과는 너무나도 다른 외딴섬에 ‘유배’ 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각자 그들만의 힘든 현실에서 도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말이다. 그만큼 책이 한 사람의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자신만의 책을 찾은 사람도 있고 아직 찾고 있는 중인 이도 있을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 삶을 배우고, 가보고 나서야 그 길이 험한지, 평탄한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일상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고, 할 일이 넘쳐난다. 그럴 때 필요한 건, 누군가의 경험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한 권의 책 아닐까? 자칭 독서광인 이 책의 저자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쌓은 책읽기 노하우를 50개의 챕터로 나누어 소개한다. 책은 크게 네 부분, 50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책읽기 초보자
몇 년 전부터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불기 시작하여 인문학과 관련된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개최와 더불어 고전을 찾아 읽으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책이 읽기 어렵다고,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흔히 보기 어려운 모호한 표현이 넘쳐나는 탓에 접근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신간 「독서의 즐거움」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미국의 저술가이자 교육자, 소설가인 수전 와이즈 바우어로 ‘책 읽기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찾을 만하다. 저자는 “학교에서 독서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면 지금 시작하면 된다”며 격려에 나선다. 저자가 기대고 있는 이론은 맛보기-삼키기-소화하기로 이뤄진 베이컨의 3
四年前,如果你问我中国在你心目中是什么样子的,我一定会十分肯定的回答你大国风范,自强不息。四年后的今天,同样的问题,我会慢慢向你解释说明它并告诉你它仍在不断努力地完善自己,让自己变得更好。四年的时间不仅使我迅速从青涩走向成熟,还教会了我学会用多角度去看问题。在外生活的越久,便越发觉自己的无知,对知识的渴望也就越发的强烈。在韩国,凡是看见有关中国的消息,即使千篇一律也忍不住多看两眼;回国内,一定要用最短时间补齐畅销书,生怕自己遗漏些什么新鲜事儿。所幸自己的坚持,让我等到了《看见》,迄今为止最适合理解中国的书。 《看见》(广西师范大学出版社,2013年第一版)是由中国知名记者和主持人柴静讲述自己在央视工作十年历程的自传性作品。既被认为是柴静个人的成长告白书,也被认为是近十年中国社会变迁的备忘录。十年前她被选择成为国家电视台新闻主播,非典期间成为一线现场记者,其充满人性的采访方
김열규 교수의 열정적인 책읽기 2008년 9일 / 비아북 / 315p 14,000원 / ISBN 978-89-960791-4-9 당신은 어떤 일을 열정적으로 해본 적이 있는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그 일이 당신의 삶을 차지할 만큼 특별한 일이 있는가. ‘한국학의 거장’이라 불리 우는 이 책의 저자 故김열규 교수(2013년 10월 22일 별세)의 삶은 ‘책’이었고, 그의 세상은 드넓은 ‘책 속 세상’이었다. 그런 그의 오랜 친구는 책상 앞에서 언제나 함께한 수 백 권의 ‘고전’이었다. 이 책은 그의 독서인생을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그의 경험을 통해 우러나오는 열정적이고 다양한 책읽기를 에피소드로 풀어나가고 있다. 어린 시절 몸이 약했던
Kinfolk, 빠르고 자극적인 삶에서 벗어나 친구, 가족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며 느긋하고 소박한 일상을 지향하는 이 용어는 라이프스타일 뿐 아니라 어느 새 식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가 슬로푸드를 찾게 되는 것도 사회문화적인 면에서 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미각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폴 프리드먼은 서문에서 “한 사회의 정신이 요리를 통해 드러난다는 개념은 역사 초기부터 존재했다.”고 말한다. 역사를 통틀어 보면 인간이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나 일상 속 음식의 위치, 미각적 취향의 표현 면에서 반복적인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
不偏不倚,中庸之道 -- 중국사회의 도덕기준 《中庸》是儒家经典的《四书》之一。原是《礼记》第三十一篇.“中庸的真实意义是指中和,而并不是平庸无能或碌碌无为,它所追求的是不亏不盈,不急不缓,不过不及,不骄不馁,可进可退的人生大智慧,并教导人们如何在为人处事中找到较为完美的平衡点。也就是前文所提到的执中守正,折中致和与因时制宜。可以说,中庸思想是中国古代思想的巅峰, 也是中国文化不可或缺的一部分。 “中庸”在字面上的解释即是“中道及常理”之意。而执中又当求“中和”,在一个人还没有表现出喜怒哀乐时的的平静情绪为“中”,表现出情绪之后经过调整而符合常理为“和”。其主旨在于修养人性。其中关联及学习的方式(博学、审问、慎思、明辨、笃行),做人的规范如“五达道”(君臣、父
는 위화가 1995년에 제작되고 1996년에 발행한 장편 소설이다. 이 제품은 출판하자 문단을 흔들리고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해 세계에서 발행했다. 이작품은 중국백명비판가 및 문학편집들이 20세기90연대의 가장 영향을 미친 10부 문학작품이 선발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는 주인공 허삼관이 10번 피를 파는 경험을 통해 중국 특별한 시대에서 편범하고 대단한 중국 사회최하층의 노동인민의 인생을 표현했다. 중국해방초 50,60연대에서 발생한 이야기이다. 허삼관 아직 20대 젊은 사람이었을 때 고향에 들어가서 동네 친구랑 같이 피를 파자고 했다. 허삼관의 고향은 남자가 피를 안 팔아본다면 몸이 불실하다고 여자도 얻지 못하다는 소문이 있기
세계의 대학에 홀리다. 출처 : 네이버 책
‘사상의 은사’. 프랑스의 유력지 「르 몽드」는 전두환 정권 당시 투옥되는 리영희 선생을 가리켜 ‘메트로 드 팡세(사상의 큰 스승)’라고 표현한다. 이 표현은 아직까지 리영희 선생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리영희 선생은 자신의 근본이념을 ‘자유’와 ‘책임’으로 삼았다. 즉 자신의 앞에 있는 현실을 묵인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를 지식인으로서 ‘배신’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이러한 그를 ‘사상의 은사’라고 표현한 「르 몽드」는 가장 적합한 수식어를 달아준 것 같다.리영희 선생은 1950년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하고 친구의 부친이 교장으로 있는 안동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한다. 하지만 6·25전쟁이 발발하자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통역장교로 징집된다. 7년간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1957년 합동통신 외신
아이들이 어떻게 책 읽기에 열광하지? 제목부터 눈에 띈다.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영국에서의 독서교육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여기서 독서교육은 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뿐, 영국 아이들에게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책 읽기라고 할 수 있다.책을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기면 우리나라와 영국의 독서교육 차이점이 책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영국의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책을 읽고 도서관을 찾아가는 반면에 우리나라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책을 읽거나, 관심, 흥미를 가져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부모나 선생님의 강요로 인해 읽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독서교육’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책을 가까이 하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올바른 독서교육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
는 고전연구회 사암 한정주와 엄윤숙이 쓴 책으로,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말하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고전연구회 사암은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시작된 모임으로 고전을 연구하는 학자부터 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고전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조선 지식인의 독서노트',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도 발행하며 방대하고 어려운 고전을 일반 독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말은 생각과 마음을 드러낸다'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옛 속담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말하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말에 대한 많은
제주는 여러모로 특별하다. 언어, 음식, 종교, 문화 등 많은 요소가 중앙(육지)에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섬이라는 지형적 특징이 있는 제주는 그렇게 독자적인 삶의 방식으로 그들만의 생활권을 이루었다. 독특한 제주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관광객을 끌어 모았고, 제주는 대한민국 대표휴양지로써 그 명맥을 이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제주를 좀 안다는 사람이 늘어갔다. 하지만 그들에게 제주 역사에 대해 물으면 대답은 가뭄에 콩이 나듯 들려왔다. 드문드문 들려오는 몇 마디 말에는 제주 4·3사건, 유배의 섬이 대부분이고, 조금 더 나아가선 삼별초, 제주 항일운동이 전부다. 저자는 이러한 무지함이 국가의 중앙집권적 역사교육 방침 때문이라 역설한다. 모든 것이 서울에 몰려있는 한국에선 오직 서울